경남지역 기숙형 고등학교 10곳이 선정됐다.
지난 26일 경남도교육청에 따르면 농산어촌 지역의 교육력 향상을 위해 도내 10개(전국 82개교) 고교에 기숙사 건립 지원이 확정됐다.
대상학교는 의령고, 함안고, 고성중앙고, 남해제일고, 하동고, 산청고, 함양고, 거창여고, 합천고, 창녕 영산고 등 10곳이다.
이번에 선정된 학교는 교당 평균 36억원씩을 지원받아 정보자료실, 모둠학습실, 체력단련실 등의 부대시설을 갖춘 기숙 시설을 완비하게 되며, 자율학교로 우선 지정해 학사관리, 교원배치, 교육과정 운영, 학생모집시 일반계고와 차별화, 교원 공모제를 통한 유능한 교장 및 우수교원 확보, 인성교육, 공동체 교육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받게 된다.
선정된 학교는 올 하반기 착공에 들어가 2009년 하반기에 문을 열 예정이다.
경남도교육청은 기숙사 시설에 필요한 경비 360억원을 제2회 추경에서 확보해 놓고 있다.
기숙사는 수익자부담원칙으로 운영하되, 저소득층 학생을 위해서는 경제적 여건등을 고려하여 차등지원하는 방안을 현재 검토 중에 있다.
경남도교육청은 기숙형 고등학교가 제대로 자리잡게 되면 먼거리를 통학해야 하는 학생들의 부담 해소와 도농간 및 학교간 교육격차 해소, 열악한 지역 및 학교의 교육여건 개선, 교육기회의 실질적 보장, 다양한 프로그램 제공으로 학교의 교육력 제고, 학생의 자기주도적 학습능력 배양, 학원 의존도 감소를 통한 사교육비 경감 등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