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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밭작물, 늦여름 변덕에 관리 잘해야! 』
경상남도농업기술원은 그동안 기승을 부리던 폭염은 잦아들었지만, 앞으로 한개 정도의 태풍과 집중호우성 비가 자주 내릴 것이라는 기상청의 예보에 따라 침수나 쓰러짐, 습해 등 피해를 입은 밭작물에 대한 사후관리에 철저를 기해 줄 것을 농가에 당부하고 있다.
농업기술원은 밭작물, 특히 여름채소는 습해를 받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들고, 최대한 물이 고이지 않도록 배수구 정비가 필요하고 참깨, 무 배추 포장은 역병, 탄저병 등은 전염성이 강한 병해 방지를 위한 약제 살포가 필요하며 또 뿌리가 약해진 무 배추나 고추에 대해서는 요소 0.2%액이나 제4종복합비료를 잎에 뿌려주어 생육을 촉진시켜 줄 것을 함께 당부하고 있다.
특히, 고추 탄저병은 비가 자주오고, 기온이 높고, 습기가 많은 시기에 잘 발생하게 되고 병원균이 바람에 흩날려 작물에 침입하기 때문에 소나기 또는 집중호우에 의해 발병여건이 조성될 수 있는 만큼 병 발생이 우려되는 포장에는 반드시 적기 방제로 사전예방토록 해야 한다. 그리고 생육정도에 따라서 웃거름을 적당히 주면 수확가능기간을 연장할 수 있어 수량을 늘일 수 있다. 또한 붉은 고추는 서둘러 수확을 하여 다음 열매의 생장을 촉진시켜주고, 태양초 고추는 일반고추에 비해 비싼 가격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수확한 고추는 55℃에서 이틀정도 화력 건조 후 비닐하우스 안에서 2~3일간 햇빛에 완전히 말려주면 품질 좋은 태양고추를 생산할 수 있다.
한편, 우리지방의 가을무 배추 파종적기가 처서 무렵인 8월 하순으로 지금이 파종적기이며, 특히 배추는 망사터널 육묘재배를 하게 되면 바이러스병을 예방할 수 있다. 그리고 육묘용 상토를 준비할 때는 반드시 깨끗한 흙을 이용하여 무사마귀병과 같은 토양전염성 병이 전염되지 않도록 하고, 정식을 할 때는 재배포장에 석회를 10a당 150~200kg정도 살포해서 토양산도를 알칼리화 하면 무사마귀병을 예방하는데 효과적이다. 2008년 09월 04일 11시 07분 / 농어업 Copyright (c) 1999 사천신문 Co.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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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칼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