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아찔한 컬러 스트라이프에 빠지다 』
쇼킹할 정도로 강렬한 핑크과 블루…. 붉고 푸른 스프라이트 무늬를 보고 있자니 머리가 아찔할 정도다. 화폭 밖으로 비집고 나올 정도로 강렬한 빛줄기가 그야말로 역동적이다.
창원에서 국내 첫 개인전을 여는 팀 바빙턴은 전통적 미술 양식에 자유로운 스프레이 스트라이프 페인팅을 혼합한 올 오버(all-over) 회화<사진>를 선보인다.
리안갤러리 창원에서는 17일까지 팀 바빙턴 개인전을 연다.
리안갤러리 관계자는 “상징적 표식인 이진법에 기초한 팀 바빙턴의 컬러 바코드 회화는 3세기 고대 그리스로부터 이탈리아 르네상스의 수학, 음악표기 그리고 색채혼합 이론에 이르는 방대한 자료를 작업의 출처로 삼고 있다”며 “이번 개인전에도 음악적 다양성을 보여주는 작품들이 주를 이루는데 전시에 소개되는 작가의 회화작품은 몇 세대전의 음악을 오늘의 예술과 혼합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람에게 최면을 거는 음악 같은 스프라이트 무늬는 역동적인 빛의 속도를 연상케 한다. 또한 기타 솔로를 듣는 것과도 같은 그의 회화는 12가지 색채와 12가지 서로 다른 톤이 만들어내는 빛과 색채의 하모니라 할 수 있다.
음악을 이루는 단위인 악장을 읽듯이 긴 화면을 채우는 컬러 스트라이프의 단위를 따라 가다보면 작가가 작품에 심어놓은 시각적 음악을 느끼게 될 것이다.
1966년 영국에서 태어난 팀 바빙턴 작가는 현재 라스베거스에서 작업중이다. 뉴욕, 런던, 파리 등에서 20여 회가 넘는 개인전을 가졌으며 뉴욕현대미술관 (MoMA), Fredrick R. Weisman Collection, Museum of Contemporary Art 샌디에고, Portland Art Museum 포틀랜드 등에 작품이 소장되어 있다. 2008년 09월 04일 11시 09분 / 문화 Copyright (c) 1999 사천신문 Co. All rights reserved.
  
|
|
봉화칼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