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녹차나무 이달말부터 전정하세요” 』 경상남도농업기술원은 고품질의 녹차잎 생산을 위해서는 9월 하순에서 10월 중순 사이에 가지치기(전정)를 해야 한다고 지난 4일 밝혔다.
경남농기원 관계자는 “차나무의 가지치기 시기가 너무 빠르면 내년 처음 생산되는 차의 새싹이 나와 눈이 제대로 자라지 못해 수확량이 감소하고, 겨울철에 동해를 입을 우려가 높다" 고 말했다.
반면, 가지치기 시기가 너무 늦으면 작업 후 새싹의 눈이 충분히 발육을 하지 못한 상태로 겨울을 보내 다음 해 첫물 차 수확에 차질을 빚게 된다”며 “가장 알맞은 가지치기 시기는 그 지방의 바깥 평균기온이 18~19℃가 되는 9월 하순에서 10월 초중순사이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차나무의 뿌리 활동이 가장 왕성한 시기인 9월은 가지치기와 함께 밑거름을 주는 것이 필수적이다. 차나무는 밀식(평당 12그루)상태로 30년 이상 자라면서 연중 3~4회 수확하기 때문에 양분 손실이 많기 때문이다.
밑거름은 1000㎡당 질소 18㎏, 인산 10㎏, 가리 10㎏, 퇴비 2000kg 정도 주고 3~5년에 한 번씩은 깊이갈이로 유기물을 토양 속 깊이 넣는 토양구조개선작업을 해줘야 한다고 농기원 관계자는 전했다.
10월 하순께부터는 오누끼애매미충, 애멸구 등 해충들이 잎이 푸른 녹차 밭으로 이동해 겨울을 보내기 때문에 산간지 다원을 중심으로 방제작업도 벌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2008년 09월 11일 12시 08분 / 농어업 Copyright (c) 1999 사천신문 Co.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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