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시2학기 신입생 원서 접수를 마친 도내 대학들의 경쟁률이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9일 모집을 마감한 경남대는 총 1674명 모집에 4466명이 지원해 평균 2.67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고 밝혔다.
경남대는 수시 2-1학기에서 시 지역 인문계고교 928명과 기타 고교 726명, 일반학생을 대상으로 모집한 군사학과 20명 등 체육교육과를 제외한 전 학부(과)에서 전체 1674명을 모집했다.
사범대학 유아교육과가 4명(기타고교) 모집에 48명이 지원해 12대1의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고, 일어교육과와 음악교육과도 각각 9.25대1과 9.67대1을 기록했다
특히 일반학생을 대상으로 남학생 15명과 여학생 5명을 모집한 군사학과는 남학생 106명과 여학생 55명이 각각 지원해 7.07대1과 11대1의 높은 지원율을 기록하며? 학과 신설이후 매년 수험생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대는 지난해 8월 신설한 40명 정원의 간호학과 신입생 모집은 정시모집에서 할 계획이다.
이에 앞선 18일 원서 접수를 마감한 진주산업대학교는 총 658명 모집에 2461명이 지원해 평균경쟁률 3.74대1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진주산업대는 지난해 같은 기간 656명 모집에 2193명이 지원해 3.3대1의 경쟁률을 보인 바 있다.
정원내에서는 일반전형 288명 모집에 1512명이 지원해 5.25대1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특별전형에서는 303명 모집에 682명이 지원해 2.25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또 정원외인 농어촌 학생모집은 43명 모집에 135명이 지원해 3.1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전문계고교 출신학생모집에는 24명 모집에 132명이 지원해 5.5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일반전형 학과별로는 아동가정복지학과가 14.5대1로 가장 치열한 경쟁률을 보였으며, 조경학과(13.4대1)와 기계공학과(10.56대1),식품과학과(10.33대1)가 그 뒤를 이었다.
이에 대해 진주산업대 입시 관계자는 “경기불황으로 인해 우수한 학생이 국립대를 선호하는 경향이 높아진 것 같다”며“저렴한 학비와 높은 취업률이 작용해 많은 학생들이 진주산업대를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이번 수시 2학기 합격자발표는 다음달 14일 대학 홈페이지에 게재되며 최초등록은 12월15일부터 16일까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