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는 각종 인·허가 등의 민원을 신속하게 처리하기 위해 법정처리기간이 3일 이상인 유기한 민원340종을 대상으로 지난 1일부터 민원처리 마일리지제를 운영키로 했다.
민원처리 마일리지제도는 법정처리 일수보다 기간을 단축하여 민원을 처리한 공무원에게 단축처리일수 만큼의 마일리지를 부여하여 점수가 높은 직원을 선정하여 격려하고, 지연처리 시는 마일리지를 차감하는 제도다.
예를 들어 처리기간이 5일인 민원을 5일내에 처리하였을 때에는 0점이 되고, 3일 만에 처리하였을 때는 2점의 마일리지가 부여되며, 7일 만에 처리하였을 경우에는 2점 감점을 주는 민원처리 차감일수 만큼 마일리지를 부여하는 것으로, 민원사무건당 10점을 상한선으로 설정한다.
마일리지가 높은 직원에게는 연말 표창과 함께 선진지 견학과 해외연수 기회 등 우선권을 제공할 계획이며, 마일리지가 정착되면 스피드한 민원처리로 민원인의 사회적 비용 절감은 물론 시민 만족도와 행정신뢰도가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지난해 5월부터 건축행정마일리지를 시범적으로 실시하여 평균 50%이상 처리기간이 단축되어 민원인으로부터 좋은 반응과 건축행정에 대한 신뢰도가 크게 향상되었으며,
또한 무인민원발급기를 지난해 시내 주요지점 5개소에 확대설치하고 운영시간을 24시간 연장 운영하여 언제 어디서나 필요한 서류를 발급 받을 수 있도록 조치하고 있다.
한편 시관계자는 민원마일리지제도가 조기에 정착될 수 있도록 전행정력을 경주할 것이라고 말하면서 친절하고 신속한 민원처리로 시민과 함께하는 시정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