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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혼이주 여성과 함께 하는 노인 경로 잔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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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지역의 발전과 복지, 인권을 위하여 사업 추진을 해 오던 사천 YWCA에서는, 최근에는, 결혼 이주 여성들에게 한글 교실과 문화 교실을 운영하는 등 이들의 바르고, 빠른 한국 생활 적응을 위하여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 하고 있다.
대한 YWCA와 롯데 홈쇼핑이 지원하는 행사는 사천YWCA에서 활동하고 있는 결혼 이주 여성들이 평소에 갈고 닦은 한국어 실력과 자신의 나라의 문화를 선보임으로 이들 스스로가 더 이상 낯선 외국인이 아닌 내 이웃과 며느리로 자리매김을 하고, 지역 어르신들께 우리나라 효 문화를 실천케하는데 그 의의가 있다.
식전에는 삼천포 노인 복지 회관에 노력 봉사를 아끼지 않는 적십자 회원들과 함께 어르신을 모시고 점심식사를 나누었으며, 이부 행사로는 이주 여성으로 구성된 풍물팀이 우리 가락(뱃노래)에 맞춰 북 치는 솜씨를 선보였다. 곧 이어 실버노인 노래 대회를 개최하여 10명의 어르신들이 참가하여 열띤 노래대회를 벌였다.
행사 중간마다 필리핀 여성들의 전통 댄스와 베트남 여성들의 우리 가요와 베트남 노래를 선사함으로 많은 박수 갈채를 받기도 하였으며, 뒤 늦게 행사에 참여한 인도네시아 자매팀이 전통옷을 입고 자국의 노래를 불러 어르신들의 기염을 사기도 했다. 실버 노래가 진행되는 동안에 사천YWCA 친정 어머니들(자매결연)은 이들 이주 여성들이 무대에 잘 설수 있도록 그들의 아기들을 돌봐주는 등 안팎으로 진풍경이 펼쳐지기도 했다. 행사가 끝나고 1,2,3위를 시상 한 후 함께 기념품을 나누기도 했다. 실버삼천포 노인복지회관 학장(박원수)은 격려사를 통하여 “이주 여성들의 아기를 안은 앳띤 모습과 낯선 한국 생활 적응에 노력을 아끼지 않는 모습에 감동을 받아 눈시울을 적셨다며 이 같은 행사를 준비한 사천YWCA 관계자 여러분들께 감사합니다‘라는 말을 남겼다. 그리고 사천YWCA회장(구정화)은 자주 이러한 행사를 준비하여 지역의 어르신들께 더 많은 지원과 후원을 아끼지 않으며, 결혼 이주 여성들에게 더 많은 사랑과 관심을 가져줄 것을 어르신들께 당부했다.
현재 사천지역에는 170여명(2008년 10월 현재)의 결혼 이주 여성이 거주하고 있으며, 이들에게 우리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참여 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는 더 많은 기회들이 주어지며, 또한 이들 여성에 대한 우리 지역의 바른 시각과 더불어 함께 사는 우리내 이웃으로 자연스럽게 자리 매김하기를 기대해본다.
2008년 10월 09일 12시 32분 / 사회 Copyright (c) 1999 사천신문 Co.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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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칼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