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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을가뭄 농작물 대비책 세워야 』
경남도내 평균 저수율이 40%대로 떨어지는 등 가을가뭄이 지속되고 있어 중만생종 농작물과 가을무·배추, 월동작물의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특히 파종시기인 지난 9월 초중순 강우량이 15mm에 불과해 영농차질이 빚어질 전망이다.
이에 따라 경상남도농업기술원은 농작물 기술 지도대책을 수립하고 현장 지원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진주기상대에 따르면 지난 7월부터 이달 현재까지 진주지역의 적산 강우량은 209mm로, 지난해보다는 985mm, 평년보다는 720mm가 적었다.
경남도내 가뭄지수를 살펴보면 진주가 -1.13, 밀양 -1.51, 거제 -2.11, 남해 -1.57, 산청 -1.05, 거창 -1.98, 합천 -1.01로 나타났다. 가뭄지수란 가뭄정도를 숫자로 나타내는 것으로 -0.5~0.5가 정상이고, -1~-0.5는 가뭄시작 단계, -3~-1은 가뭄, -3이상이면 가뭄이 극심함을 나타낸다.
도농기원은 가뭄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 경사지 밭이나 물빠짐이 좋은 토양에 심겨진 무, 배추는 스프링클러 등을 이용해 최대한 관수를 해줄 것을 당부했다. 만약 관수가 불가능한 밭일 경우 양수기와 이동식 스프링클러를 설치해 농작물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해야 한다.
또 붉은 고추는 적기에 수확하고, 시설딸기는 정식 후 모종관리에 차질이 없도록 해줘야한다. 파종과 정식을 모두 마친 포장은 비닐, 짚, 풀 등을 피복해 수분 증발을 최대한 막아 줘야 한다.
대다수 과수는 뿌리가 깊어 큰 문제는 없지만, 가뭄이 계속된다면 경사지 과수원이나 마사토지역의 단감, 배, 사과 과수원은 물 부족 현상으로 과실이 자라지 못하는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최소한의 용수공급이라도 가능하도록 이동식 스프링클러 등 필요한 관개 시설을 마련하고, 과수원 토양의 수분증발을 막을 수 있는 피복물을 깔아 주는 것이 좋다.
2008년 10월 09일 12시 03분 / 농어업 Copyright (c) 1999 사천신문 Co.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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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칼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