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천신문 ▒▒▒

봉화칼럼

재정준칙에 대한 보고서②
재정은 시민의 주머니에서 흘러나오는 고정물줄기 재원이다. 투자유치나 수출증대로 나오는 재정이 사회간접자원을 늘리는 진정한 재원이다. 그러므로 국가원수나 시장을 제1호 샐러리맨이라 ......

『 통영국제음악제 가을시즌 내달 1일 개막 』

통영이 음악으로 다시 한번 가득 찬다. 2008 통영국제음악제 가을시즌이 11월 1일 통영시민문화회관에서 개막연주회를 시작으로 9일간의 음악향연을 시작한다.
올 3월 ‘만남 Freiheit을 주제로 열렸던 봄시즌에 이어 열리는 가을시즌은 지난해 바이올린에 이어 올해 피아노 부문으로 개최되는 경남국제음악콩쿠르가 중심이 되어 개최된다.
또 장한나와 런던 체임버 오케스트라, 금호 아시아나 솔로이스츠 등 풍성한 연주회도 함께 만나 볼 수 있다.
‘윤이상을 기억하기’를 부제로 오는 11월 2일부터 시작되는 올해 경남국제음악콩쿠르는 지난해 바이올린에 이어 올해는 피아노를 콩쿠르의 테마로 잡았다.
지난 8월 16일 지원접수 마감 결과 전 세계 22개국에서 100명이 넘는 젊은 피아니스트가 선청 했고, 그 중에서 25명의 본선 진출자가 가려졌다.
특히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부조니 콩쿠르, 루빈슈타인 콩쿠르, 마리아 칼라스 콩쿠르, 등 정상급 콩쿠르의 입상자들의 지원이 많았던 만큼 이번 예비심사는 역대 가장 치열했다는 후문이다. 또, 25명의 본선 진출자 중 3분의 1 가량이 2006년 이후 국제 콩쿠르에서의 입상 경력을 가지고 있어 이번 경남국제음악콩쿠르에 거는 기대를 더욱 부풀게 한다.
올해 콩쿠르는 11월 2일부터 9일까지 통영시민문화회관에서 1차 및 2차 예선, 결선 순으로 진행되며, 1차 예선에서는 윤이상의 ‘피아노를 위한 다섯 개의 소품’을 비롯한 현대피아노 작품을, 결선에서는 TIMF앙상블의 협연으로 브람스, 라흐마니노프, 프로코피에프 등 피아노 협주곡의 정수를 만날 수 있다.
이번 콩쿠르는 로버트 레빈(미국·하버드대 교수)이 심사위원장을 맡고 미쉘 베로프(프랑스·파리국립 고등음악원 교수), 홍콴 첸(중국·상하이 음대), 크리스토퍼 엘튼(영국·영국왕립음악원 건반학과장), 한가야(한국·칼스루에 음대 교수), 미하엘 크리스트(오스트리아·빈 예술대 교수), 히로코 나카무라(일본·시즈오카 콩쿠르 운영위원장), 보리스 페트루샨스키(러시아·이몰라 음악원 교수), 신수정(한국·전 서울대 음대학장)이 심사위원을 맡는다.
콩쿠르가 중심에 서 있다고는 하지만 가을을 음악으로 물들일 연주회 역시 놓치기 아까운 프로그램으로 가득하다.
11월 1일 오후 7시30분 올해 가을 시즌의 서막을 알리는 개막연주는 ‘파비오 비온디와 에우로파 갈란테’가 맡았다. 리더인 파비오 비온디가 이끄는 에우로파 갈란테는 이탈리아어로 ‘우아한 유럽’이라는 뜻으로 밝고 색채감 넘치는 연주로 주목을 받고 있으며, 특히 코렐리와 비발디, 보케리니의 연주를 통해 높은 평가를 얻고 있다. 공연에서는 비발디의 ‘사계’를 비롯해 ‘바이올린 협주곡 A단조 OP.4’ 등 4곡을 연주할 예정이다.
11월 4일에는 한국이 자랑하는 첼리스트 장한나와 런던 체임버 오케스트라(수석지휘 크리스토퍼 워렌 그린)의 협연무대가 마련되어 있다.
천재 소녀 첼리스트에서 젊은 거장으로 훌쩍 성장한 장한나와 영국에서 가장 오래된 역사를 자랑하는 실내 관현악단인 런던 체임버의 협연은 이번 가을 시즌 가장 주목받는 연주회이다.

2008년 10월 23일 14시 15분 / 문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