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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봉화칼럼
석종근과 함께 “그림으로 읽는 한자 세상”
한자는 그림문자이다. 현상을 그림으로 그려서 표현한 것이다. 그러므로 한자를 형상의 그림으로 그려 보는 연습을 하면 현상이 보인다. 여기에는 상징성의 단순화, 철학성의 객관화 ...... 봉화칼럼 전체 리스트 보기
 
 
평준화 고교 공·사립 서열화 심화

  고교 입시 평준화 이후 사립고와 공립고간 서열화가 심화되는 등 부작용과 역기능에 대한 개선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는 가운데 도내에서도 창원 마산 진주지역 공립고교 총동창회와 학교운영위원들로 구성된 ‘경남지역 고교 입시제도 개선을 위한 연대’가 결성됐다.
경남지역 고교 입시제도 개선을 위한 연대(이하 고입제도 개선 연대)는 지난 23일 도교육청 브리핑룸에서 출범을 위한 기자회견을 갖고 현 100% 선 지원 후 추첨 배정으로 인한 공·사립고간 학력격차 최소화, 일부 사립고의 우수학생 편법적 유치활동 차단 행정제재 조치 강구 등을 요구했다.
고입제도 개선 연대는 “평준화 정책이 시행된지 30여년이 지난 지금 공·사립간 학력 격차 심화, 특정 사립고의 쏠림현상 등 부작용과 역기능이 발생하고 있다”며 “특히 공립학교의 교육의 질 저하로 이어져 공교육 붕괴, 황폐화라는 심각한 위기에 처해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내신성적 10% 이내의 입학생수가 사립학교가 공립에 비해 5~10배 정도 차이가 나기도 하는 등 ‘100% 선 지원 후 추첨배정’이라는 선발 배정 방식 문제로 인한 부작용과 역기능은 경남만의 문제가 아닌 전국적인 현상으로 나타나, 서울 부산 대구 인천 광주 대전 울산 등 광역시와 경기 충북 충남 전남 제주 등에서는 평준화의 부작용과 역기능 최소화를 위해 지원제도와 배정방식을 개선하고 있는 반면 경남과 전북 두 지역만이 100% 선지원 후 추첨배정 방식을 고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고입제도 개선 연대는 “이 때문에 경남의 중심도시인 창원 마산 진주 김해지역 공립 고등학교의 교육현장은 그야말로 황폐화되기 일보 직전이다”며 “입시제도 개선책없이 고입 평준화 정책이 계속된다면 경남의 공교육은 완전 초토화되는 것은 불 보듯 뻔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따라서 지금까지 시행해 오는 과정에서 나타난 평준화 정책의 부작용과 역기능, 일반계 고교의 학력저하를 막을 수 있는 현행 고입제도의 개선책 마련을 위해 ▲100% 선 지원 후 추첨방식 개선, 학교간 서열화, 공·사립간 학력겨가 최소화 방법 강구 ▲일부 사립학교의 우수학생 편법적 유치 활동 차단 행정적 제재 조치 ▲공립학교 교사들의 사명감 고취와 사기진작 위한 대책마련 등을 요구했다.
한편 지난 5월 23일 실시된 모의고사에서 400점 이상 우수학생들이 창원지역의 경우 공립고는 20여명인데 반해 사립고는 130여명에 달했으며, 마산은 공립고 8명에 사립고는 63명에 달했다.

2008년 10월 30일 11시 35분 /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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