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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전 도움 ‘취업강좌’ 인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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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산업대학교에 재학 중인 규성(25)씨는 요즘 시간이 날 때마다 교내에 있는 잡까페를 찾는다. 괜히 친구들과 빈둥거리는 것보다는 잡까페에서 차를 마시며 자기가 찾는 직장을 살펴볼 수 있는 것이 장점. 진로정보센터 박혜숙 담당자는 “지난 9월 1일 문을 연 후 300명이 넘는 학생들이 꾸준히 까페로 찾아오고 있다” 며 “졸업 후 진로에 불안해하는 학생들이 각종 취업 프로그램에 몰리고 있다”고 말했다.
청년 실업률이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는 가운데 ‘좀 더 실용적인’ 취업 프로그램을 찾는 학생들의 수요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
지난해 이력서 및 자기소개서 첨삭 지도를 실시해 큰 호응을 얻었던 진주산업대 진로정보센터는 올해에도 희망자를 대상으로 지도를 할 계획이다. 산업대 관계자는 “학생들에게 자체조사를 한 결과 단순한 강좌보다는 좀 더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이 낫다고 생각했다”며 “다음주에는 취업전문가를 불러 면접 요령에 대해 특강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학과별로 전문가를 초빙해 특강을 실시하고 있는 진주국제대학교 역시 최근 취업특강의 내용을 ‘관련 직종에 종사하는 법’으로 집중유도하고 있다.
취업특강이 꼭 학생들에게만 해당되는 것은 아니다. 경상대학교는 최근 학내 교수들을 대상으로 ‘취업률 향상을 위한 교수 세미나’를 개최해 폭발적인 호응을 얻었다. 경상대 관계자는 “교수들이 학생들의 취업에 큰 역할을 담당하는 점을 감안할 때 보다 실용적인 시간이 됐다고 생각한다”며 “취업률 제고에 체계적으로 접근하자는 의미도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취업포털 커리어(www.career.co.kr)가 대학생 108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45%가 가장 수강하고 싶은 교양강좌 1위로 ‘취업강좌’를 선택했으며 40.9%는 취업강좌에서 개선돼야 할 점으로 ‘이론 위주의 수업’을 꼽아 좀 더 실용적인 특강을 바라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26.5%는 취업강좌 중 가장 수강하고 싶은 과목으로 ‘면접 스킬’을 꼽았으며 ‘취업진로 설정’(21.7%)과 ‘이력서·자기소개서 작성’(19.4%), ‘기업인사담당자 설명회’(10.2%), ‘토론 및 스피치’(8.0%), ‘이미지 메이킹’(5.2%)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또 응답자 중 절반 이상이 3~4학년에 취업강좌를 처음 들었다고 응답했지만, ‘2학년’이라고 밝힌 응답도 29.5%에 이르는 등 취업에 대한 압박이 갈수록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2008년 10월 30일 11시 35분 / 교육 Copyright (c) 1999 사천신문 Co.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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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칼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