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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료작물 파종 서둘러야 ! 』
최근 바이오에너지용 곡물 수요증가와 운임 상승 등으로 사료용 곡물과 조사료 수입가격이 크게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조사료 확대재배와 볏짚 조사료 활용이 축산농가 경영비 절감의 핵으로 떠오르고 있다. 경상남도농업기술원은 축산농가의 자가 조사료 확보비율을 높이기 위해 청보리, 호밀 등 조사료 적기파종을 당부하고 있다.
조사료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는 청보리는 이달 말이 파종적기지만 11월 상순까지 파종을 마친다면 크게 문제가 없는데, 재배품종은 지역의 장려품종 중에서 보급종 또는 그 해에 수확하고 비를 맞지 않은 순도가 높은 자가 채종 종자를 선택해서 파종하는 것이 좋다. 보리는 포기당 잎수가 3~4매일 때가 추위에 약하기 때문에 안전한 월동을 위해서는 최소한 5~6매는 되어야 한다. 따라서 적기파종이 무엇보다 중요하고, 만약 적기보다 늦으면 파종량을 늘리고, 부숙퇴비를 많이 주어서 월동관리를 잘 해주어야 한다.
호밀은 사료가치는 높지 않지만 수량이 많고 추위에 강한 특성을 갖고 있는 작물로 수확 시기에 따라 수량의 차이가 있기 때문에 여건에 알맞은 품종을 선택해서 심는 것이 중요하다. 조생종은 숙기는 빠르지만 수량이 적고, 만생종은 숙기는 늦지만 수량이 많은데, 대개 벼 이앙시기에 맞추기 위해 조생종을 선호하는 경향이다. 파종시기는 남부지방의 경우 11월 상순이 파종 한계기여서 다른 자료작물, 특히 이탈리안라이그라스의 파종적기를 놓쳤을 경우 많이 재배를 한다. ha당 파종량은 130~150kg이 적당하지만, 흩어뿌리기를 한 후 로터리로 복토를 하려면 150~200kg으로 늘여서 파종을 해야 월동이 안전해진다.
한편, 농업기술원은 요즘 벼 수확이 한창 진행됨에 따라 볏짚을 가축 조사료로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농가에 당부하고 있다. 벼 수확 후 볏짚 확보는 논바닥에 흩어진 볏짚이 비에 젖기 전에 베일러(볏짚이나 건초를 수거와 결속하는 장비)등을 이용하여 묶은 다음 담근먹이로 조제해서 겨울에 먹이면 사료비를 크게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2008년 10월 30일 11시 32분 / 농어업 Copyright (c) 1999 사천신문 Co.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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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칼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