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하한다고 발표한 이후 시중은행들도 예금금리를 속속들이 내리고 있다.
신한은행은 지난 4일부터 정기예금 금리를 0.5~0.75%포인트로 인하하기로 했으며, 하나은행은 3일부터 정기예금금리를 최고 0.6%포인트 인하했다.
신한은행의 경우 1개월 정기예금은 연 4.75%에서 연 4.0%로, 3개월 정기예금은 연 5.0%에서 연 4.5%로 하향 조정된다. 수시입출금식 예금(MMDA)도 연 4.35%에서 3.60%로 0.75%포인트 인하된다.
단 1년 정기예금 금리는 현행 연 6.80%(영업점장 전결 최고금리)를 유지하기로 했다.
이에 대해 신한은행 관계자는 “평소 낮게 유지돼 오던 1년 정기예금 금리는 7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인하 여부에 따라 변동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하나은행은 정기예금 금리를 지난 3일부터 최고 0.6%포인트 인하했다. 고단위 플러스 정기예금의 경우 최고 금리가 3개월은 연 6.5%에서 연 5.9%로, 6개월은 연 6.9%에서 연 6.3%로,1년 만기는 연 7.3%에서 연 6.7%로 하향 조정됐다.
이에 앞서 국민은행의 국민슈퍼 정기예금 1년제 최고 금리는 연 7.3%에서 연 6.9%로 0.4%포인트 인하됐으며, 외환은행 YES 큰 기쁨 정기예금 1년제 최고 금리는 연 7.0%에서 연 6.75%로 0.25%포인트 떨어졌다.
기업은행과 우리은행 역시 3일부터 예금금리를 각각 0.1~0.75%포인트, 0.3~0.75%포인트 내려 적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