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창원 분원이 들어설 창원대 북측 개발제한구역 부지가 조정가능지구에 포함된 가운데 KAIST 총장과 주요 보직자들이 창원을 방문해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창원대는 지난 20일 서남표 KAIST총장 일행이 21일 오후 창원대를 방문해 KAIST 분원 유치과제와 대책에 대해 박성호 총장, 박완수 창원시장과 간담회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간담회는 분원 유치에 대한 KAIST의 기본입장과 시와 대학의 제안사항에 대한 KAIST의 의견 및 실무추진회의의 효율적 운영 방안 등 KAIST 분원 유치과제 및 대책토의 자리가 되었다.
이 자리에는 서 총장뿐 아니라 교학부총장, 대외부총장, 공과대학장, 해양시스템공학과장, 기획부장 등 학교 주요 보직자들이 동행하였으며, 지역에서도 권경석·권영길 국회의원, 박창식 창원상공회의소 회장, 이인성 STX조선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KAIST 관계자는 “창원이 연구장소로 적당한 지 검토해 보기 위해 방문한 것으로” “총장이 교육과 연구 등 복합적인 융합차원에서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9월 30일 KAIST 분원 유치시 조성공간으로 계획 중인 대학 북쪽 부지 5만1200㎡가 개발제한구역 조정지구 지정에 포함된 점도 유치가능성에 청신호로 작용하고 있다.
창원대학측은 오는 12월 중순께 중앙도시계획위원회의 심의가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연말께 국토해양부장관의 개발제한구역 관리계획 변경고시가 발표될 것이라고 전했다.
창원대 관계자는 “KAIST 분원 유치부지인 개발제한구역의 관리계획변경이 순조롭게 진행되는 때에 서 총장 일행의 방문은 KAIST 분원 유치에 새로운 활로를 제공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한편 창원시와 창원대는 지난 5월 과학기술·연구기능의 제고와 글로벌 인재양성을 위해 ‘창원KAIST’ 유치위원회를 발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