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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서 생활화’를 위해 서점 문턱부터 낮춘다 』
2008년 11월 사천초등학교(교장 황춘기) 학생들의 발걸음이 서점으로 향하고 있다. 사천초등학교에서 전교생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책 구입하기 체험행사’때문이다.
책 구입하기 체험행사는 각 학교에서 도서담당교사가 일괄하여 학생들의 도서를 구입해오던 기존의 관례를 깨고 지역 서점과 연계하여 학생들이 읽고 싶은 책을 직접 서점에 가서 선택하여 구입하고 읽은 다음 학교에 제출하는 새로운 도서구입방법이다.
사천초등학교는 이번 행사를 위해 2학년을 대상으로 시범 실시 한 후 성공적이라는 평가 하에서 전교생을 대상으로 책 구입하기 체험행사를 하게 되었다. 이번 행사를 통해 학생들에게 양서를 판단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과 동시에 서점을 이용하면서 경제의식까지 쌓을 수 있는 좋은 경험이 될 것이며 궁극적으로 독서동기를 유발하여 독서에 대한 관심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이 행사를 위해 각 반에서는 학교에서 발행한 도서구입권과 양서 선택에 관한 지도가 사전에 이루어졌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원혜린(10)학생은 “엄마랑 손 잡고 서점에 가서 내가 읽고 싶은 책을 선택하니 너무 기뻤다. 내가 선택한 책이라서 더 빨리 읽고 싶어서 사온지 이틀 만에 다 읽었다”며 자신이 선택한 책을 꺼내 보이며 환하게 웃었다.
황춘기 교장은 “우리나라 국민의 월평균 도서구입비가 1만9669원이라는 기사를 본 적이 있다. 아이들 역시 용돈이 생기면 책보다는 먼저 장난감이나 과자를 산다. 이번 행사를 통해 서점에서 책을 사보고 용돈이 생기면 언제든 서점으로 향할 수 있는 태도를 기르게 하고 싶었다. 서점을 곁에 두고 자주 이용하는 것이 독서 생활화의 시작이 아닐까 싶다”며 이 행사의 취지를 밝혔다. 2008년 11월 27일 12시 09분 / 교육 Copyright (c) 1999 사천신문 Co.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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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칼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