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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해 피해예방 “무·배추 흙으로 덮어줘야” 』
갑작스런 한파로 인해 아직 수확 전이거나 저장 중인 김장채소의 동해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지난 24일 경남도농업기술원에 따르면 갑자기 기온이 떨어지면 가을 무와 배추가 저온피해를 입게 된다며 동해피해 예방을 위한 저온관리 및 저장요령을 농가에 홍보하고 있다.
도농기원은 “무는 0℃내외, 배추는 영하 6℃부터 동해 피해가 발생하므로 기상예보에 따라 추위가 예상되면 포장에 있는 무와 배추를 비닐과 부직포, 흙으로 덮어줘야 한다”며 “가능하면 즉시 수확을 해 간이저장을 하는 것이 유리하고, 안전한 저장조건은 무 0℃, 배추 0~3℃, 습도는 95%정도가 적당하다”고 설명했다.
도농기원은 또 “저장에 알맞은 무는 육질이 단단하고 적기 수확한 것이 신선도가 오래가고, 배추는 너무 큰 포기나 병든 것, 얼었던 것, 상처 난 것 등은 썩기 쉽기 때문에 저장대상에서 골라내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한편 가정에 구입한 배추를 손쉽게 저장하는 방법은 뿌리를 자르고 겉잎 3~4매를 벗겨낸 다음, 그늘에서 2~3일간 물기를 말리고, 배추포기를 각각 신문지로 싸서 온도변화가 적은 다락이나 지하실에 저장을 하면 한달정도는 신선도를 유지할 수 있다.
수확한 김장채소를 바로 출하하지 않고 어느 정도 지난 후에 출하를 할 농가는 단기 저장을 하는 것이 좋다.
단기간 저장시에는 넓이 80~100cm, 깊이 20~30cm로 골을 설치하고, 무는 잎을 자르지 말고 4~5개씩 단을 지은 상태로 세워 잎이 약간 묻힐 정도로 흙을 덮어주면 된다. 배추는 뿌리를 자르지 말고 4~5포기씩 세로로 세워 짚, 이엉, 부직포, 비닐 등으로 덮어주면 된다.
장기간 저장이 필요하다면 무는 폭 1~2m, 깊이 60~100cm, 배추는 폭 1m, 깊이 30~40cm로 움파기를 한 다음 무는 잎을 잘라내고, 배추는 뿌리를 남기고 세워 저장해 짚이나 거적 등으로 덮어 그 위에 흙을 40~60cm로 눌러주면 된다. 2008년 11월 27일 12시 02분 / 농어업 Copyright (c) 1999 사천신문 Co.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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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칼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