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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어민 영어수업 농어촌 ‘사각지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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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들어 영어가 국제 공용어로 정착하면서 중국은 물론 북한 등에도 영어 붐이 일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가운데 경남도교육청 관내 940개 초·중·고등학교 중 공사립학교에 근무중인 원어민 보조강사는 현재 330여명에 불과해 학생들의 영어 터득에 차등적인 불이익을 안겨주고 있어 이에 따른 대폭적인 예산 지원대책이 뒤따라야 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또 원어민 보조강사 인력 확보도 표준 영어를 사용하고 있는 미국과 영국, 호주, 캐나다, 뉴질랜드, 아일랜드, 남아프리카 공화국 등 7개국만이 교육 비자인 E 2비자 발급이 가능해 초청국 한계점을 드러내고 있는 가운데 다문화 가정이 늘어나고 있는 국내의 우수 잠재 인력들은 대상에서 제외, 보교 강사 채용에 보다 탄력적 운용 방안이 마련되어야 할 것으로 요구되고 있다.
특히 이들 원어민 보조 강사들은 입국 비행 요금 등을 포함, 보수는 연간 4000~5000만원 수준에 머물러 재계약 기피 원인으로 등장, 예우 상향 조정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더욱이 다소 문화 생활권에서 먼 농어촌 지역은 거의 대부분의 강사들이 근무를 기피해 원어민 강사와의 접근 기회가 원천적으로 차단되는 문제점을 안고 있어 육지 학생들과 농어촌 지역 학생들간 외국어 실력 틈은 갈수록 벌어질 수밖에 없어 농어촌 학생들로부터 불만을 사고 있다.
이와 함께 육지 근무중인 원어민 보조강사 급료도 일선 지자체의 예산 지원속에 이나마 순환 근무제로 수업을 진행, 통영교육청의 경우 초등학교 20개교, 중등 11개교, 고등학교 5개 등 모두 36개 학교중 고등학교는 도 교육청이 직접 관리하고 나머지 초·중학교 31개 학교중 초등학교 9명, 중학교 5명 모두 14명이 배치돼 학교를 순회하면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이 때문에 욕지와 사량, 한산 등 섬 지역과 시내 충려초교, 용남초교 등 일부초등학교에는 원어민 보조 강사 얼굴조차 전혀 찾아 볼 수 없는 실정이다.
이에대해 교육 관계자는 “예산만 충분히 확보되면 각급 학교에 골고루 원어민 보조 강사를 배치해 학생들 수업 향상에 도움을 주겠지만 현실상 예산 뒷받침이 부족해 이같은 현상을 빚고 있어 앞으로는 국내 다문화 가정 관련 부부들을 보조 강사로 채용하는 방법도 고려해 차등 없는 학생 수업에 노력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
2008년 12월 11일 14시 38분 / 교육 Copyright (c) 1999 사천신문 Co.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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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칼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