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는 업무추진비와 직원의 특근매식비 등을 결제할 경우 그동안 신용카드를 사용하여 왔으나 현금카드를 사용토록 하여 자영업자의 수수료 부담을 덜어주는 방안을 시행하고 있다.
시는 최근 어려운 경제상황에 따른 중소 자영업자들의 어려움을 다소 완화해 주면서 예산집행의 투명성을 제고하는 방안으로서 그동안 자영업자들이 부담하던 평균 3%내외의 신용카드 수수료를 지불하지 않도록 지난 10월 21일부터 시행하고 있다.
신용카드사용은 월말 등 카드결제일에 지출해야하는 번거로움과 수수료를 부담해야 하나 현금카드는 지출증빙용으로 결제하면 7일 이내에 자영업자의 계좌에 입금하면 된다.
시의 신용카드 사용금액은 지난해 9억569만원의 규모임에 비추어 보면 중소 자영업자들에게 최대 2천700만원 정도의 수수료 부담이 감소될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시 관계자는 지난 98년부터 지방예산 집행의 투명성제고와 탈세방지를 위하여 업무추진비 등의 접대성 경비와 급량비는 반드시 신용카드를 사용토록 의무화했으며, 유흥주점 등 서비스업에서의 예산사용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하여 클린카드(Clean-card)를 사용해 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