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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용유지 지원금 신청 급증 』
경기가 급속도로 냉각되는 가운데 노동부에 고용유지지원금을 신청하는 기업이 빠른속도로 늘고 있다.
부산지방노동청 창원지청에 따르면 지난달 고용유지지원금 신청을 위한 고용유지조치 계획서 제출이 모두 198건으로 10월(56건)에 비해 3.5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는 지난해 11월 10건에 비교하면 1년 동안에 무려 19.8배나 늘어난 것이다.
고용유지조치 계획서는 고용조정이 불가피한 사업주가 휴업·휴직·훈련 등을 실시해 고용을 유지하고, 또 고용유지지원금을 지원받고자 하는 경우 노동부 종합고용지원센터에 고용유지조치 계획서를 제출해야 한다.
창원지청 관계자는 “고용유지지원금 신청급증은 고용사정의 어려움을 보여주는 동시에 우리 기업들이 즉각적인 감원보다는 휴업·휴직 등을 통한 고용유지를 위해 안간힘을 쏟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어려운 시기에 정부의 보다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실제로 최근 우리 지역의 고용상황을 보면 글로벌 금융위기의 여파로 인해 대부분의 기업들이 감산경영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창원공단의 경우 자동차·건설기계·철강업종 중심으로, 마산수출지역은 전자업종을 중심으로 연장·휴일근로 중단에서 휴업 등 순차적으로 생산규모를 감축하면서 경기부진에 대응하고 있는 추세다. 또 진해공단의 조선업종은 그동안 호황에 따른 장기수주의 영향으로 최근 신규수주가 급감했음에도 생산 규모는 예전 수준으로 유지하는 모습이다.
한편 부산지방노동청 창원지청은 ‘노동시장 위기관리 T/F’를 지난달 28일부터 구성·운영하면서 상황별 위기관리 대응계획과 고용안정대책을 수립·시행 중에 있으며, 지역 노동시장이 안정될 때까지 노동시장 위기관리 T/F를 최대한 활용, 매주 정기회의 개최 및 일일상황 분석 등을 통해 지역 노동시장 위기상황에 능동적으로 대처키로 했다.
2008년 12월 11일 14시 36분 / 경제 Copyright (c) 1999 사천신문 Co.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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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칼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