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용현초등학교 『사랑 나눔 김장하기 체험 활동』실시 』
사천 용현초등학교(교장 문성균)에서는 지난 12일 ‘사랑 나눔 김장하기 체험 행사’가 실시되었다. 이 김치는 아동 급식용은 물론 ‘사천노인복지센터’에 계시는 어려운 노인들께 전달하게 되어 그 의미가 크다.
이번 김장을 위해 학생들의 어린 고사리 손이 적잖은 역할을 해 왔다. 늦여름 어린 배추모를 파종하고, 잡초도 뽑아주었으며, 극성을 부리는 배추벌레 잡기(무농약 재배 농법이라 벌레가 유난이 많음), 배추 뽑기 등 다양한 활동을 해 왔다. 가뭄 때문에 배추 생산량이 예전같이 못해 아쉽기는 하지만 250여 포기의 배추를 정성껏 다듬어 텃밭에서 수확한 고추와 마늘, 학교 뜰에서 딴 감을 준비하고, 용현면의 교육공동체가 힘을 모아 갖은 양념을 정성껏 준비했다.
6학년 학생 9명과 학부모 회원 자원봉사자 8명이 함께한 가운데 시작된 김장김치 담그기는 영양사의 안내에 따라 진행되었다. 배춧잎 사이사이에 바르는 빨간 양념과 상기되어 환하게 웃는 학생들의 모습이 어우러져 담고 있는 김치가 더없이 맛있어 보였다.
“어려운 노인들이 맛있게 드실 김치라고 생각하니 힘든 줄도 모르겠어요. 매년 이렇게 정성을 다해 이웃 사랑을 실천하는 우리 학교가 자랑스럽다”며, 김치를 담고 있는 학부모회장(김지애)의 얼굴에는 미소가 가득하였다.
김치를 담아 보는 것이 처음이라던 전교어린이봉사위원장(조귀래)은 ‘사천노인복지센터’소속 할머니들께 김치를 전달하며, “저희들의 사랑이 담긴 김치입니다. 맛있게 드시고 건강하세요”라며, 정답게 인사하는 모습이 대견스러웠다. 또 면사무소에도 김치를 전달했는데, 어려운 이웃들에게 나누어 전달될 예정이다.
매년 텃밭에서 가꾼 갖가지 야채를 식단에 올리며 학생들의 건강을 생각하는 용현초. 연말이면 빠짐없이 김장김치로 사랑을 나누는 훈훈한 정을 베풀어 ‘다함께 즐겁게 보람을’ 이라는 학교경영관을 실천하고 있다. 2008년 12월 18일 11시 30분 / 교육 Copyright (c) 1999 사천신문 Co. All rights reserved.
  
|
|
봉화칼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