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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갑 닫았다” 소비심리 최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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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요즘 소비자들의 소비심리가 갈수록 악화되고 있다.
한국은행경남지역본부가 지난달 29일 발표한 ‘12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12월 현재 생활형편 소비자동향지수는 77로 기준치(100)를 크게 하회해 가계의 생활형편이 여전히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결과 모든 계층의 생활형편CSI가 기준치를 하회한 가운데 월소득 500만원 이상의 고소득계층의 하락율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
실제로 500만원 이상의 고소득층은 지난 9월(97)보다 18p떨어진 79를 기록했다. 반면 같은 기간 100만원 미만의 저소득층은 50에서 67로, 100만원대 소득계층은 60에서 74로, 또 300만원대 소득계층은 80에서 86으로 12월달 생활형편CSI가 오히려 9월에 비해 증가했다.
이러한 현상에 대해 한국은행은 글로벌 금융 및 실물경제의 불안지속으로 내수부진이 심화됨에따라 소비자들의 실질소득 감소, 역자산효과 확대 등에 기인때문으로 분석했다.
또 향후 6개월 후의 생활형편전망CSI는 9월(88)보다 14p 하락한 74로 나타나 앞으로 생활형편이 더욱 나빠질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내수부진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전망됨에따라 자영업자(88→69)들의 어려움이 더욱 가중될 것으로 예측됐다.
또한 가계수입도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실제로 조사결과 6개월 후의 가계수입전망CSI는 지난 9월 95에비해 14p하락한 81로 나타났다. 특히 9월 기준치를 유지하던 300만원이상 고소득계층의 가계수입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돼 모든 소득계층이 기준치를 하회했다.
가계수입이 줄어들 것으로 예측되자 소비자들의 지갑은 더욱 굳게 잠길 전망이다.
조사결과 향후 6개월 후의 소비지출전망CSI는 9월 109에 비해 23p 하락한 86으로 나타나 소비지출이 감소할 것이라고 응답한 소비자가 늘어났다. 특히 100만원 미만의 저소득층의 하락폭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 실제로 100만원미만의 저소득층은 9월(102)보다 무려 42p하락한 60을 기록해 가장 하락폭이 컸다.
소비지출 목적별로 보면 모든 항목의 소비지출계획CSI가 하락한 가운데 경기부진, 환율상승 등으로 외식비(65), 여행비(58)의 지출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측됐다. 반면, 교육비(106), 의료·보건비(108), 교통·통신비(103)는 기준치를 상회해 여전히 일정 수준의 지출이 지속될 것으로 보였다. 2009년 01월 01일 10시 27분 / 경제 Copyright (c) 1999 사천신문 Co.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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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칼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