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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곤양향교 유림회관 준공식 및 기로연 』
사천시는 지난달 26일 오전 11시 곤양향교의 오랜 숙원사업인 유림회관을 완공하여 김수영 사천시장을 비롯한 기관단체장과 지역 유림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유림회관 준공식과 기로연 행사를 가졌다.
이날 준공된 곤양향교 유림회관은 3억원을 들여 지상 1층, 건축연면적 165㎡의 규모로 강연장과 사무실, 식당 등을 갖춘 철근콘크리트 건물로 지난8월에 착공하여 준공을 하게 되었다
또한 기로연에서는 곤양면의 박근달씨, 곤명면 이옥순씨, 서포면 박정순씨에게 선행상을 수여하고, 사천문화원 곤양분교 풍물패의 농악놀이가 펼쳐 졌다.
기로연은 조선시대 정2품 이상 실직(實職)을 지낸 일흔살 넘는 문신을 위한 잔치로, 중국 당나라와 송나라에서 유래해 고려시대에 개인적으로 유행하다가 조선초에 이르러 정착되었다.
해마다 봄(상사일 음 3. 3)과 가을(중양절 음 9.9)에 걸쳐 2차례나 임금이 직접 잔치에 참여하거나 적극 권장하였다.
1395년(태조 4년) 태조가 환갑 때 기로소(耆老所)에 들어간 뒤부터 연례행사로 이어져 왔으며, 주요행사로는 투호 놀이와 함께 풍악, 연회 등이 펼쳐졌다.
한편 곤양향교 관계자는 기존 향교 명륜당이 협소하여 방학을 이용한 학생들의 인성교육에 어려웠던 애로사항을 일시에 해소하고, 유림회원들의 상시수학 장소가 제공되어 서부지역의 유학사상 발전에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009년 01월 01일 10시 35분 / 문화 Copyright (c) 1999 사천신문 Co.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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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칼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