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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일근 시인, 포항 국제동해문학상 수상 』
고래보호 운동가로도 활동 중인 정일근 시인(51)이 대구 매일신문이 주최하는 2008 pre 포항국제동해문학상을 수상했다. 수상작은 시 ‘나의 고래를 위하여’.
정일근 시인의 시 ‘나의 고래를 위하여’는 인간과 고래 사이의 생물학적 거리를 무화시키는 시인의 생태학적 상상력은 활기 넘치는 생명력을 동반하고 있다는 점과 고래를 통해 바다의 의미를 낭만적이면서도 현실적 차원으로 해석하고 있는 수작으로 평가받아 심사위원(이태수, 김만수 시인, 남송우 문학평론가, 이대환, 엄창석 소설가) 만장일치로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정일근 시인은 “이번 수상을 계기로 동해안 고래문제가 고래만의 문제가 아니라 동해와 함께 고민하는 바다의 주체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정일근 시인은 1985년 한국일보 신춘문예를 통해 등단한 이래 ‘바다가 보이는 교실’‘기다린다는 것에 대하여’ 등 10권의 시집을 펴냈으며 소월시문학상, 영랑시문학상 등 시단의 주요문학상을 수상했다. 또한 한영고래시집 ‘고래의 노래’를 엮었으며 고래보호 운동과 관련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한 바 있으며 현재 울산광역시 고래관광자문위원으로 일하고 있다. 2009년 01월 01일 10시 22분 / 문화 Copyright (c) 1999 사천신문 Co.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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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칼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