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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천포·통영 해양사고 급증 지난해 7건 발생 250% 증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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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한 해 발생한 국내선박의 해양사고는 전년도에 비해 줄어든 반면 삼천포·통영항 등 도내 일부 개항지정항은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5일 중앙해양안전심판원의 ‘2008년 해양사고 발생현황’을 확인한 결과, 지난해 전국 해양사고 발생 건수는 총 480건(636척)으로, 2007년 566건(759척) 대비 15.2%(86건) 감소했다.
사고 유형별 감소현황은 기관손상 40건(21.6%), 충돌 25건(16.9%), 화재·폭발 12건(32.4%), 좌초 7건(17.9%) 등 모든 유형에서, 선박 종류별 감소는 어선 60척(12.1%), 화물선 33척(34.4%), 예·부선 27척(24.8%) 등 여객선(13→19척으로 46% 증가)을 제외한 모든 종류가 줄어들었다.
지난해 발생한 총 해양사고 480건의 사고 유형별로는 ▲기관손상 145건(30.2%) ▲충돌 125건(26.0%) ▲안전운항 저해 61건(12.7%) ▲좌초 32건(6.7%) ▲화재·폭발 25건(5.2%) ▲침몰 18건(3.8%)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이로 인한 지난해 인명피해는 모두 240(사망·실종 113명, 부상 127명)명이 발생했으며, 이 가운데 충돌사고가 전체 인명피해의 60%(144명)로 절대다수를 차지했다.
이처럼 전국 해양사고는 감소한 반면 해역별 사고에서 도내 일부 항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천포·통영항·통영해만 해역은 지난해 총 7건의 해양사고가 발생, 전년도 2건 대비 250%나 늘어났다.
마산·진해항·진해만 해역은 지난해 2건으로 전년도와 같았다. 부산~거제수역(옥포·장승포항)은 지난해 발생한 해양사고가 4건으로 전년도 3건보다 33%(1건) 증가했다.
경남과 인접한 부산·울산항은 23~55%가량 해양사고가 줄어 대조를 보였다. 부산항 및 진입수로는 지난해 10건의 해양사고가 발생해 전년도 13건에서 23%(3건) 줄었다. 울산(미포만 포함)·포항항 역시 지난해 해양사고는 총 4건으로, 전년 9건에서 5건(55.5%) 감소했다.
중앙해양안전심판원은 “최근 5년간 전국 영해 내 해양사고는 감소하고 있다”며 “이는 유류세 인상과 감척 등으로 인한 출어척수 감소와 연근해 해상교통 상황이 호전된 것에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최근 5년간(2004~2008년) 해양사고로 인한 전체 인명피해는 총 1431명이며, 이 가운데 1월에만 204명이 발생해 연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2009년 01월 08일 11시 52분 / 사회 Copyright (c) 1999 사천신문 Co.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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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칼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