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7년 미니 전자현미경을 도입해 화제를 모았던 경남과학교육원이 이번에는 원자현미경(SPM ; Scanning Prove Microscope)을 통해 경남과학교육을 이끌 태세다.
경남과학교육원은 지난달 31일 “지난 16일에 도입한 원자현미경이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며 “디지털혁명과 유전자혁명에 이어 미래 세계를 주도해 나갈 새로운 기술로 부각되고 있는 나노기술을 과학 꿈나무들에게 선보일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과학교육원은 그 첫번째 과정으로 초·중·고 교사들을 대상으로 겨울방학 기간동안 전자 및 원자현미경 활용 직무연수를 펼쳤다. 연수에 참여한 교사 30명은 강사와 함께 직접 현미경을 조작하며 원자현미경을 익혔다. 이번 연수에서는 또 전자현미경의 기초와 응용 및 조작 실습, 원자현미경의 원리 및 응용, 나노 과학 등의 프로그램이 배치됐다.
과학교육원 관계자는 “원자현미경 관련 연수는 국내에서 교원을 대상으로 최초로 실시되는 직무연수로, 교사들에게 미래의 핵심 과학인 나노 과학에 대한 마인드 확산은 물론 연구의지를 북돋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과학교육원은 연수에 참여하기를 원하는 교사들이 잇따르는 점을 감안해 앞으로는 대상자를 두 배로 증원할 계획이다.
김용남 원장은 “교사들의 좋은 과학수업을 위해서는 교사가 먼저 실험을 통한 과학적 원리를 스스로 터득할 수 있어야 한다”며 “첨단과학기자재를 앞서 익힘으로써 미래 과학교육에 대한 자신감을 얻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