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내 택시요금이 지난 5일 0시부터 평균 20.88% 인상된 운임·요율을 적용받게 됨에 따라서 사천시는 현행 복합할증율이 최대 40%에서 30%로 인하하고 단일화키로 했다.
시는 그 동안 지역과 업체별 복합할증율 다원화로 인한 지속적인 민원제기와 시민의 불신을 초래하고 있어 복합할증율 단일화가 불가피하여 택시 운임·요율 결정(조정)과 관련한 택시업체 대표자회의를 가져 이번 택시요금 인상과 맞추어 단일화에 합의 한 것이다.
이번 택시요금은 지난 2006년 5월 15일 택시요금 인상이후 국제유가와 차량가격, 보험료, 유지비 등의 상승으로 운송수입 저하에 따른 경영한계에 당면한 택시업계의 최소원가 보상과 이용승객의 부담을 최대한 고려하여 운임과 요율이 적용된 것이다.
이에 따라 기본운임은 2km마다 1,800원에서 2,200원으로 인상되고, 거리운임은 169m당 100원에서 143m당 100원으로, 시간운임은 41초당 100원에서 34초당 100원으로 조정된다.
하지만 읍·면지역에서 택시 호출료는 1,000원으로 현행과 같으며, 자정부터 새벽 4시까지의 심야 및 사천시 지역에서 타 지역으로 운행 시 할증 요율은 20%가 적용된다.
이번 요금·요율 인상조정으로 요금미터기 수리검정은 법인택시가 227대, 개인택시가 329대, 총 656대로 1월 중에 수리검정을 완료할 계획이며, 이 기간동안 택시 내에 비치하게 되는 택시요금 조견표(환산요금)에 의해 요금을 적용받게 된다.
한편 시 관계자는 오는 2월부터는 업체를 순회 하면서 현장지도와 함께 친절교육을 실시하여 보다 질 높은 서비스로 시민들에게 보답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