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농업기술원 화훼연구소에서 개발한 국산 스프레이국화의 농가 실증시험재배결과 외국품종과의 경쟁에서 대등한 평가를 얻는가 하면 오히려 높은 단가로 농가소득 증대에 크게 기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지난 2007년까지 경남도농업기술원 화훼연구소에서 개발한 스프레이 국화 신품종 ‘그린조이’등 14개 품종을 창원시 동읍 구승필씨 등 2농가, 2ha에서 실증시험재배를 실시한 결과 ‘아이볼’, ‘매직옐로우’, ‘그린조이’, ‘노블와인’, ‘매직’ 등 5개 품종의 시장 출하에 따른 평가가 우수한 것으로 나왔으며, 서울 양재동 공판장 평균출하단가도 3,210원~4,050원으로 외국품종인 ‘연자’의 평균출하가격인 3,205원보다 높게 거래가 되었다. 이에 따라 10a당 조수입도 2,775만원으로 외국품종 2,403만원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외국품종의 경우 로열티로 10a당 112만원정도가 지불되어지기 때문에 국산 품종의 경쟁력은 더욱 높은 것으로 평가 되었다.
농업기술원은 그동안 국내 스프레이국화의 주 재배품종이 대부분 외국품종으로 이루어져 왔기 때문에 국제식물신품종보호협약에 따른 로열티가 종묘비에 포함되어 농가 부담을 가중시켜왔다고 전하고, 국산 품종의 농가실증시험재배를 통해 품질의 우수성을 적극 홍보하여 조기에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내에서 개발 육성한 신품종은 재배환경에 적합하기 때문에 품질이 우수하고, 로열티 문제가 해결됨에 따라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