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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합천 성산토성지 ‘가야시대 성터’ 』
합천군이 지난달 11일부터 부산대학교 고고학과에 의뢰해 발굴작업을 벌인 쌍책면 성산토성지가 가야시대 성터로 밝혀졌다.
지난 6일 합천군에 따르면 성산토성지 발굴조사 결과 토성과 석성에서 출토된 무문토기가 가야시대에 만들어진 것으로 확인됐으며, 발굴과정에 돌과 흙으로 쌓은 토루와, 주거지로 추정되는 기둥구멍 2기 그리고 화덕자리로 추정되는 구덩이 2곳에서 불탄 흙, 무문토기 편이 나왔다.
이 성지는 국가사적 제326호 로 지정되어 있는 옥전고분군의 남쪽에 위치하고 있어 오래 전부터 옥전고분군을 축조했던 다라국세력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추정되어 왔다.
이에 합천군에서는 ‘국내 유일의 가야 도성 복원 및 다라국 역사지구 조성계획’ 을 수립하여 성산토성지와 성지일원에 존재할 것으로 추정되는 성산리 방어시설, 생산시설, 주거시설, 교역시설 등을 발굴 조사하여 복원 정비할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부산대 고고학과 신경철교수는 “발굴조사 결과 이 성은 가야시대 성으로 확인된다. 토성이나 석성 부분대한 조사에서 수습된 토기가 가야시대의 것으로 그 이후 시대의 유물들이 확인되지 않아 인근의 옥전고분군과 관련하여 가야시대에 세워진 성으로 보아야 하며, 향후 토성과 석성의 전체적인 규모를 밝히는 작업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조사로 성산토성이 가야시대 수도를 방어하는 시설인 도성이라는 것이 확인됨에 따라 활발한 가야사 역구와 옥전고분군 및 합천박물관과 연계한 체험시설과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국내외 관광객 유치를 통한 지역경제의 활성화를 도모하고, 관광 및 역사교육장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2009년 03월 12일 14시 00분 / 문화 Copyright (c) 1999 사천신문 Co.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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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칼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