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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천포 노산공원 철탑이 사라진다 설치 30여년만에, 신수도는 해저케이블로 송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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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와 낙도민들이 호롱불에 의존해 생활하던 시절인 70년대 후반에 신수도 낙도민들에게 전기공급을 위해 세워진 배전탑(철탑)이 30여년간 제몫을 다하고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게 되었다.
사천시와 한국전력공사는 각각 15억원씩을 들여 총30억원의 사업비로 배전탑(철탑)5기를 철거하고 1.8km의 해저케이블을 설치해 송전하게 된다는 것이다.
지난 9일 시에 따르면 2월 시공업체와 계약을 체결하고 이달부터 케이블 주문 등 다각적인 행정절차와 시공에 따른 완벽한 준비를 마치고 오는 10월 완공목표로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 먼저 낙도민들의 불편을 없애기 위해 오는 7월까지 해저케이블 설치공사를 완료하고 배전탑(철탑) 철거는 오는 9월까지 마치도록 했다.
삼천포항 노산공원에서 신수도간 배전탑은 지난 1978년 12월에 낙도민들에게 전기공급을 위해 설치한 것으로 노산공원 2기, 씨앗섬 1기, 신수도 2기(높이87m, 70m, 45m)가 설치되어 30여년간 신수도 낙도민들에게 전기와 전화공급으로 문화혜택을 누릴수 있는 유일한 매개체로 각광 받아 왔다.
그러나 주거문화 수준 향상과 함께 한려수도 다도해의 아름다운 경관을 찾는 관광객과 시민들에게 볼거리를 주어오던 철탑이 시대의 변화에 따라 흉물로 남게되어 지난 2004년도 부터 여러차례 한국전력공사에 건의한 것이 성사되어 지난 2007년 10월에 동서동 산분령과 늑도, 저도섬 일원에 설치되었던 4개의 배전탑(철탑) 철거를 시작으로 30년여만에 모두 철거하게 되는 것이다.
따라서 노산공원과 신수도간 1.8km에 설치되는 3상 해저 케이블은 광통신 케이블을 포함하여 매설되고 전력의 공급증대 및 고속 인터넷 이용의 부대 효과와 함께 양어장 등에 동력 사용도 가능하게 된다.
또 태풍 등의 재난 위험에서 안정성이 보장되고 항구의 미관은 물론 한려해상 국립공원 스카이라인 복원으로 천혜의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사천 해양관광 활성화에 이바지 하게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현재 신수도에 거주하고 있는 주민은 117세대 441명이 어업을 주업으로 거주하고 있으며 삼천포항에서 정기적으로 승용차 등을 싣고 운항하는 여객선이 있고 초등학교와 보건진료소가 있어 아기자기한 섬 주민들의 특유성을 지닌채 불편없이 안정된 일상을 영위하고 있을뿐 아니라 여름철이면 여느섬과 달리 승용차와 함께 피서를 즐길수 있으며 낚시 매니아들의 인기속에 휴양지로서 널리 알려져 있다.
한편 비슷한 시기에 설치한 늑도, 저도 등에 공급하던 배전탑(철탑) 5기는 삼천포대교의 개통과 함께 송전 선로 변경에 따라 8억원의 사업비로 지난 2007년에 모두 철거 했다.
또 노산공원에는 배전탑의 철거가 마쳐지는 10월이후에 이미 수립된 노산공원 조성계획에 따라 연차적으로 다듬어지게 되면 한층 더 아름다운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다시 태어나게 될 것이다.
취재: 이동호 편집이사
4000news@naver.com 2009년 03월 12일 14시 11분 / 종합 Copyright (c) 1999 사천신문 Co.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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