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농협은 최근 각종 원자재가격 인상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의 부담 경감을 위해 농어촌진흥기금 융자사업을 경남도와 협약에 따라 도내 농협중앙회 전 영업점에서 시행한다고 지난 5일 밝혔다.
농어촌진흥기금 융자사업의 2009년도 지원규모는 406억원이며, 이중 상반기에 300억원을 조기 지원해 경영이 어려운 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할 계획이다.
분야별 대출조건은 운영자금은 개인 3000만원, 법인 및 생산자단체 5000만원 이내이며 1년거치 2년 분할상환 조건이다. 시설자금은 개인 5000만원, 법인 및 생산자단체 3억원 이내이며 2년거치 3년 분할상환 조건이며, 대출금리는 운영·시설자금 모두 연 2%이다.
상반기 대출 지원기간은 6월말까지이며, 행정기관으로부터 융자대상자로 선정된 농업인은 가까운 농협중앙회 영업점으로 신청하면 된다.
특히 올해 농어촌진흥기금 융자일정은 금융위기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농업인들의 경영난 극복을 위해 예년에 비해 약 1개월 가량 앞당겨 실시하고 있다.
경남농협 관계자는 “최근 금융위기에 따른 환율 폭등으로 각종 원자재, 농기계 및 사료값 등의 상승으로 인하여 삼중고를 겪고있는 농축산농가의 어려움을 고려, 융자기간내에 조기 지원하여 농축산농가의 어려움을 조금이라도 덜어 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