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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강댐 수위상승 결사반대 궐기대회 사천시 사회단체 협의회에서 시가행진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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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시 사회단체협의회(회장 하종봉)가 주최한 ‘남강댐 운영 수위상승 결사반대 범시민 궐기대회’가 지난 13일 오후 사천읍 소재 수양초등학교 운동장에서 12개 사회단체 회원 및 시민 3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
대회에는 김현철 시의회 의장, 김주일, 박동식 도의원 사회단체장 등이 대거 참여 꽃샘 추위가 몰고온 싸늘한 날씨에도 결연한 의지를 충분히 느끼면서 붉은색 바탕에 정부를 규탄하는 글귀가 한층더 사천시민의 반대의지를 높은 곳을 향해 날렸다.
먼저 최인생 수양 로타리클럽 회장의 경과보고가 있은후 하종봉 대회장의 대회사 김현철 시의회의장의 격려사에 이어 김주일 도의원의 즉흥 격려사가 대회의 참뜻을 다시 한번더 느끼게 했다. 이어 박종순 사천시 대책위원장의 격려사가 있었고 선진성 라이온스 박정열 회장의 성명서 발표, 장창현 사천 팔각회장의 건의문 발표가 있었는가 하면 각 사회단체 대표 2명이 제창한 구호가 세번에 걸쳐 있었다.
이날 하종봉 대회장은 대회사에서 남강댐 운영 수위 상승 반대는 지역 이기주의로 정부와 대립하고 부산시와 갈등을 조장하는게 아니라 사천시민의 생존권과 재산권을 지키기 위한 불가피한 행동”이라 전제하고 “02년 ‘루사’, 03년 ‘매미’, 06년 ‘에위니아’등 태풍 내습시 초당 5,400여톤의 물을 방류해 사천만을 초토화 시키고 예상치도 않은 정동면 고읍마을까지 침수시켰다”면서 “오늘의 궐기대회가 불씨가 되어 물 부산공급계획 백지화로 사천시민이 안정된 일상을 영위할 수 있는 밑거름을 만들자”고 호소했다.
이어 박종순 사천시민 대책위원장은 격려사에서 “정부가 남강 하류 수해예방을 위해 댐을 건설하면서 세계 댐 건설사에 찾아 볼 수 없는 인공 방수로를 만들어 40년간 초당 3,250톤의 물을 사천만으로 방류하여 천혜의 사천만 어장을 폐허로 만들어 어민들과 사천 시민의 생활터전을 망쳐 놓고 그것도 모자라 지금은 물 폭탄이란 무기로 변형시켜 사천시민의 생명까지 위협하고 있다”며 정부의 빗나간 정책을 질타했다.
또 지금의 운영수위 41M를 45M로 높여 홍수시 사천만으로 방류하는것은 영공을 지키는 군사시설을 비롯 한국항공우주산업의 요람인 KAI와 일반산업단지를 물바다로 만들겠다는 기막힌 발상을 자행하고 있다”며 격분했다.
한편 사천시에서는 일찌기 ①국토해양부는 “남강댐 용수공급 증대사업” 추진의 부당성을 인정하고 즉각 철회, ②정부는 사천시민의 생존권과 재산권을 위협하는 불합리한 정책을 즉각 중단하라. ③사천시민이 왜 정부정책 실패의 희생양이 되어야 하는가? 등 6개항의 성명서와 4개항의 건의문을 중앙 요로에 발송한바 있고 지난달 26일에는 사천시민 궐기대회를 시청 광장에서 개최하고 서부 경남 5개(진주시, 남해군, 하동군, 산청군, 사천시) 시·군 공동대응 회의를 개최한바 있어 향후 정부가 선택한 두갈래를 두고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궐기대회를 마친뒤 참여자 모두는 탑마트-주차장 뒷길-농협앞-롯데리아-축협 판매장-산성사거리-수양초교간 약1.5KM를 시가 행진했다.
취재: 이동호 편집이사
4000news@naver.com 2009년 03월 19일 11시 42분 / 종합 Copyright (c) 1999 사천신문 Co.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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