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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여년만에 흑자로 돌아선 삼천포수협 출자배당 실시, 조합원 임직원의 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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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굴지의 수협으로 명성을 떨치던 삼천포 수산업 협동조합(조합장 홍석용)이 적자의 늪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허우적 거리다 10여년만에 흑자로 돌아서면서 출자배당을 하게돼 건실한 조합으로 거듭났다.
삼천포수협은 지난 90년대까지만 해도 위판과 신용사업등이 잘나가는 조합으로 명성을 떨쳤으나 바다속 자원고갈과 낙후된 어로시설 등의 악재로 지난 2000년 결산당시 자기자본 완전 잠식으로 62억원 이상의 결손금이 발생하면서 존폐위기의 살얼음판을 걸어왔다.
이와같이 경영 적신호에 따라 삼천포수협은 지난 2002년 정부로부터 65억원의 공적자금이 투입되면서 수협중앙회와 경영 정상화 이행계획서(MOU)를 체결하고 예산과 경비지출 경영전반에 걸쳐 통제를 받으며 뼈를 깎는 아픔을 견디며 힘든 시기를 보내 왔다.
그러던 와중에 지난 2001년 홍석용 현 조합장의 취임과 함께 전 임직원들은 경영정상화를 위해 인건비를 자진 반납하고 희망퇴직 등 강도높은 구조조정을 실시하여 과다한 인건비를 절감하는 등 솔선수범하는 희생정신으로 버텨왔다는데 큰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이와같은 인고 끝에 공적자금을 받은지 5년만인 2007년 결산평가결과 MOU에서 조기탈피 하게 하는 성과를 일구어 냈다.
삼천포수협은 이와같은 결과에 만족하지 않고 모든 사업부문에 골고루 분포하고 있는 상호금융사업인 공제보험의 활성화와 예금 및 대출 증대 약진운동 불건전 채권 감소를 위한 노력을 꾸준히 벌여 수협중앙회 권장 연체 비율을 수년간 꾸준히 지속, 대손 충당금 적립으로 인한 수익재원 하락을 억제하는 한편 지난 4개년 연속으로 900억원 이상 위판고를 꾸준히 달성하여 왔고 특히 2006년도에 이룩한 위판고 1천억원을 기점으로 2008년도에는 975억원의 위판고로 전국 수협 3위를 차지하는 쾌거를 이루어 수협 경제사업 활성화에 크게 이바지 하게 됐다.
특히 일각에서는 2008년 세계적인 금융불안과 공황에 도산하는 기업이 많은 여파로 수산업에도 타격이 컸는데 어려운 시기에 삼천포수협은 일취월장 했다며 감격하는 시민들의 소리도 들을 수 있었다.
삼천포수협의 이같은 결실은 지난 97년 조합원들에게 출자배당을 실시한 이후 10년만에 납입 출자금 평잔 28억6,300만원에 대한 최고 한도 10%인 2억8,600만원을 배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홍석용 조합장은 “파산직전의 삼천포수협을 배당금까지 지급할 수 있도록 정상화 시킨데는 전 조합원과 임직원들의 피나는 노력의 결정체”라 말하고 “여기에 자만하지 않고 겸허한 자세로 꾸준히 노력하여 전국 최고의 조합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은 물론 어업인들의 소득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앞장 서는 조합으로 육성하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취재: 이동호 편집이사
4000news@naver.com 2009년 03월 26일 11시 45분 / 종합 Copyright (c) 1999 사천신문 Co.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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