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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내 소리꾼 판소리 대회 싹쓸이 』
올해 광양 매화문화축제 기간 중에 열린 제1회 남해성 전국 판소리 경연대회에서 경남의 소리꾼들이 최고상인 대상과 최우수상을 차지하는 등 실력을 과시했다.
주인공은 바로 산청 신안초등학교 5학년 김난이, 경남예술고등학교 3학년 고해린 학생이다.
전남 광양매화축제 남해성 판소리 대회에서 김난이 학생은 초등부 대상을,? 고해린 학생은 고등부 최우수상을 수상한 것이다.
초등부 대상을 수상한 김난이 학생과 고등부 최우수상을 수상한 고해린 학생은 70년만에 동편제를 복원한 산청 박추자 명창의 문하생이다. 이들은 국악의 불모지와 다름없는 경남에서 박추자 명창에게 그동안 기량을 닦아 판소리의 고장인 전라도에서 이같은 상을 수상하게 되었다.
남해성 전국 판소리경연대회는 전남 광양지역 명창인 남해성의 예술혼을 계승하기 위해 이번에 처음 개최된 전국적인 규모의 대회이다. 심사위원도 신영희 명창 등 현 국악계를 이끌어가는 국악 2세대들로 구성돼 대회 브랜드 가치는 물론 공정성 확보, 대회의 성장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은 대회였다.
김난이 학생은 수궁가 가운데 ‘여봐라 주부야’ 대목으로 대상을 차지해 전남 교육감상과 상금 70만원을 받았다.
고해린 양은 “판소리의 불모지라고 불리는 경남에서 전라도에서 열리는 대회에 나가 상을 받기란 정말 어려운 일입니다. 박추자 선생님이 잘 지도해 주시고 또 학교의 명예를 걸고 대회에 나간 만큼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를 얻었다고 생각합니다”는 소감을 밝혔다.
동편제 박추자 명창은 “두 학생이 평소에 열심히 기량을 연마해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습니다. 앞으로 더욱 많은 인재를 발굴해 전국적인 명성을 얻도록 노력할 것입니다”는 말과 함께 국악의 불모지인 경남에서 국악 인재들이 많이 배출되었으면 하는 간절한 바람의 말도 함께 남겼다. 2009년 04월 02일 11시 12분 / 문화 Copyright (c) 1999 사천신문 Co.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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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칼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