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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와룡산 높이가 다르다? “최고봉은 새섬바위” 향토사학자 주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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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지역을 대표하는 명산 와룡산의 높이가 잘못 되었다는 지역의 한 향토사학자의 주장이 확인 결과 밝혀져 지금까지 최고봉으로 알려졌던 민재봉이 아닌 제2봉인 새섬바위가 최고봉으로 알려지게 되었다.
와룡산은 전국에서 이름난 산100으로 선정된 만큼 전국 산악인들의 인기속에 최고봉이 민재봉(798.6m)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최근 국토지리정보원 자료에 따르면 와룡산의 최고봉은 801.4m로 밝혀진 제2봉 새섬바위라는 것이다.
이같은 사실은 삼천포 출신으로 현재 진주에 거주하는 한 향토사학자가 와룡산 높이와 관련한 글을 사천시에 냄으로서 와룡산 높이에 관심조차 없던 사천시가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이다.
지역 향토사학자 문옥상(72세)씨가 그의 저서 “와룡산”을 통해 “민재봉이 높이를 측정한 축점이 실제 정상부 보다 다소 아래에 있다”며 민재봉 높이의 잘못됨을 지적한 것이다.
아울러 “정부나 기업에서 펴낸 지도에는 발행시기에 따라 민재봉 높이가 799m, 798.6m등으로 다르게 표기돼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따라 시청 민원지적과는 국토지리정보원에 확인한 결과 새섬바위 801.4m, 민재봉798.4m로 확인 되었으며 국토지리정보원은 예전부터 새섬바위와 민재봉의 해발고도를 이같이 측정해 사용해 왔다.
지난 2007년 시가 발행한 행정지도에도 새섬바위 높이를 801.4m로 표기하고 있으나 새섬바위가 와룡산 최고봉이라는 사실을 무관심하게 지나쳐 왔다.
이와 관련 사천시도 국토지리정보원에 확인한 결과 “최고봉 높이에 대한 오류 가능성은 없다”는 답변을 근거로 지금까지 와룡산 높이를 두고 논란이 많았던 만큼 이번 기회에 분명히 밝히겠다는 태도다.
시관계자는 “국토지리정보원은 올 하반기에 사천지역 측량계획이 예정되어 있어 민재봉과 새섬바위의 높이를 새로 확인하는 절차를 밟겠다”며 “정상석 설치 문제는 시민들의 여론을 수렴해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역산악회가 한때 와룡산 높이가 800m에 못미쳐 전국 주요 명산 대열에 끼지 못해 민재봉에 흙을 쌓아 해발고도를 높이려 시도 했다가 “인위적인 상승은 잘못이다”는 반대에 부딪혀 무산된 적도 있다.
취재: 이동호 편집이사
4000news@naver.com 2009년 04월 02일 11시 24분 / 종합 Copyright (c) 1999 사천신문 Co.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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