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천신문 ▒▒▒

봉화칼럼

재정준칙에 대한 보고서②
재정은 시민의 주머니에서 흘러나오는 고정물줄기 재원이다. 투자유치나 수출증대로 나오는 재정이 사회간접자원을 늘리는 진정한 재원이다. 그러므로 국가원수나 시장을 제1호 샐러리맨이라 ......

『 도내 부동산 경매시장 ‘꿈틀’ 』

도내 부동산 경매시장이 침체에서 벗어나 위기 이전수준보다 매각가율(매각가/감정가), 평균응찰자수가 모두 상승하는 등 활기를 띠고 있다.
부동산 경매전문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3월 도내 아파트 경매시장은 진행건수는 큰 변화가 없는데도 평균응찰자수가 5.8명으로 지난해 같은 같은 기간에 비해 1.4명 늘었고, 매각가율도 20%이상 높아졌다. 특히 전국적으로 3월 아파트 매각가율이 지난해 3월보다 오른 곳은 경남지역 외에도 전북, 경북 등이 있기는 하지만 도내의 상승 폭이 가장 크다는 점이 금융위기 이전으로 돌아가고 있다는 기대를 근거를 제공해주고 있다. 현재 부동산경매업계는 지난 2월부터 봄이사철 수요가 부동산경매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어줌으로써 시작된 이번 훈풍이 4월에도 이어질 지 주목하고 있다. 4월 매각가율이 80%이 넘는다면 경매시장이 완전회복이 가능하다는 것이 이들의 전망이다.
3월 중에는 사천시소재 동강아뜨리에아파트의 2개 물건에 나란히 23명이 응찰해 경쟁률 1, 2위를 차지해 이목을 끌었다.
같은 아파트 물건이 경쟁률 1, 2위를 차지한 것은 상당히 이례적이라고 할 수 있는데 701호의 경우 3번 유찰돼 최저가가 감정가의 51%까지 떨어진 상태였고, 토지별도등기가 있으나 낙찰자가 신경 쓸 부분은 없어서 4회차에 무려 23명이 몰려 이목을 끌었다.
도내 토지 경매시장도 아파트와 마찬가지로 관련 지표가 2월에 비해 모두 상승했다.
매각률은 36.7%로 2월에 비해 거의 변동이 없었지만 매각가율은 88.5%로 2월에 비해 15.4%나 뛰었다. 평균응찰자 수도 2.4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2.7명에 거의 근접했다.
경쟁률 1위를 차지한 하동군 북천면 사평리 임야는 첫 경매에서 무려 25명이나 몰렸다. 1월과 2월에 변경 조치가 내려진데다 하동군 임야의 최근 6개월 매각가율이 73%, 평균응찰자 수가 2.7명에 불과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정상적인 잔금납부는 두고 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분묘기지권이 성립될 수 있는 입찰 외 분묘도 수기가 있다는 점에서도 감정가의 2배가 넘는 가격에 매수할 이유가 극히 적기 때문이다.
또 이번달 매각가율 1위는 경쟁률 2위 물건과 동일한 남해군 창선면 가인리 전으로 자연환경보전지역으로 개발가능성이 희박한데도 감정가의 3배가 넘는 금액에 낙찰됐다.
지지옥션 매니저는 “경매의 낙찰가율이 오른다는 것은 수요자들이 많이 몰린다는 것을 보여주는데 감정가의 100%를 넘지 않는 것은 아직 실속형 수요자들이 중심이 돼 경매시장을 이끌고 있다는 의미”라며 “향후 들어오는 투자자들에 따라 회복의 수준이 결정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09년 04월 16일 13시 37분 / 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