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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봉화칼럼
석종근과 함께 “그림으로 읽는 한자 세상”
한자는 그림문자이다. 현상을 그림으로 그려서 표현한 것이다. 그러므로 한자를 형상의 그림으로 그려 보는 연습을 하면 현상이 보인다. 여기에는 상징성의 단순화, 철학성의 객관화 ...... 봉화칼럼 전체 리스트 보기
 
 
고성 공룡박물관에서 최운 화가를 만난다

  경남도립미술관(관장 박은주)은 지난해 도립미술관에서 지역미술사 정립을 위해 개최한 ‘최운 - 아름다운 영원의 회귀’전시에 출품된 작품을 엄선하여 ‘찾아가는 도립미술관 - 고성공룡박물관’전시로 다시 선보인다.
이 전시는 지역축제와의 연계성을 강화시키고자 오는 26일까지 고성공룡박물관에서 펼친다.
‘찾아가는 도립미술관 - 고성공룡박물관’전시에서 다시 보여주는 작품들은 유족에 의해서 도립미술관에 기증된 최운의 유작 3백여 점 중 대표작 18점만을 엄선한 것들이다. 이번 ‘찾아가는 도립미술관 - 고성공룡박물관’전시에서는 최운의 회화기법의 독자성과 다양한 예술세계를 새롭게 만나볼 수 있을 것이다.
일반적으로 천으로 된 캔바스에다 그리는 유화 기법에서 벗어나거나 또 때로는 혼합재료를 사용하는 등 서양의 재료를 우리의 정서에 맞도록 실험한 최운만의 독특한 회화기법을 알 수도 있다. 최운은 기름에 안료를 섞은 회화재료인 유채물감이 종이 위에서 번지는 것을 막기 위해서 자신만의 독특한 재료사용법을 개발한 화가이다. 그는 종이 위에 먼저 흙을 섞은 유채물감을 고루 옅게 바르고 나서 그림을 그렸기에 마치 동양의 전통적인 수묵화의 분위기를 연출하기도 한다.
그리고 최운의 그림들은 고독한 예술인생의 조용한 품성의 내면에서 치열한 삶의 여정을 느끼게 한다.
두 점의 자화상과 함께 펼치는 이번 전시 작품들은 단순히 ‘게의 화가’로만 알려진 최운의 예술세계를 새롭게 느끼게 해준다. 게는 물론 바다가제, 새우 등을 소재로 하여 가족, 장군, 군상 등이 재회, 동행, 행렬하거나 고독, 위용, 유희, 조화하는 다양한 모습들로 접하게 해준다.

2009년 04월 16일 13시 39분 /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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