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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류발전 시험설비 주민 설명회 명확한 답변없자 모두 퇴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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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시 대방에서 남해 창선간 해협에 세계 최대 규모의 조류발전시설 건설이 국책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 2006년 3월 경상남도 및 사천시 한국남동발전(주)과 협약체결한 “대방 수도 조류발전소 개발”에 따른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지난 21일 오후 사천시 문화예술회관에서 가졌다.
이 사업은 국가 연구개발 과제로 진행중인 “고효율 부유식 조류발전 시스템 개발”을 위해 지난해 12월 지역주민 대상으로 설명회를 가진후 세번째로 가지는 설명회였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올 8월 대방수도에 100KW급 고효율 부유식 조류발전 시험설계의 설치에 앞서 지역 주민들의 의견 수렴 및 신재생 에너지 개발 공감대를 이끌어 내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조류발전 설비에 대한 상세한 개요와 설치지역 선정 배경 및 운영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지역 주민과의 토론이 이루어졌다.
토론에서 시의원, 도의원, 공무원 등 지역주민들은 한결같이 시험설비 이전에 “환경영향 평가”가 선행 되어야 한다는 주장에 반해 주최측은 연구과제이므로 먼저 시험설비 단계를 거쳐야 문제점을 도출할 수 있다”는 설명이 있자 설명회는 살벌한 성토장으로 전락하며 중도 해산하는 추태가 일어났다.
제일먼저 사천시의회 이삼수의원은 “지난번에도 말했듯 시험설비 설치 해역은 황금어장으로 환경영향 평가가 선행되어야 하고 어민들과의 충분한 의견 수렴이 따라야 한다고 했으나 해답은 없고 일방적으로 밀어 붙이기식”이 아니냐고 질타했다.
이에따라 보충설명을 떠맡은 사천시 문정호 해양수산과장은 “와류가 형성되는 해역으로 물때를 맞춰 어선단이 형성되는 유일한 어장”이라며 “이와같은 의문점에 대해 과학적인 설명이 뒤따라야 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못박았다.
이어 이정희 시의원도 “국책사업이란 미명아래 지역민들의 의견은 전혀 반영되지 않고 무시하는 설명회는 받아들일 수 없음”을 밝혔다.
또 김주일 도의원(사천시1)은 “세번이나 주민설명회를 가질때까지 도차원에서 아무런 설명 없이 강행하려는 행위는 대단히 불쾌하다”고 흥분했다.
그러나 이때 남해지역 김모(60세 가량)씨는 설명회 주관처를 향해 앉은 자세로 이00, 저00 욕설을 하며 고함을 지르고 “국책사업을 몇번 들먹이는 것은 우리들을 겁주는 것이냐? 아니면 얼마나 받았느냐?”등의 막말을 퍼부었다.
이렇게 분위기가 살벌해 지자 설명회 측인 (주)오션스페이스 등 관계자들은 입도 벙긋 못하고 굳어져 있는 모습이었다.
그런데 우리나라의 조류발전 부존량은 약650MW로 풍부하며 그 중 대방수도의 조류발전 부존자원을 인하대학교에서 2년간에 걸쳐 예비 타당성을 조사한 결과 100MW이상 되는 것으로 확인 되었으며 약50MW급 조류발전 단지를 건설했을 경우 년간 196,005MWH를 발전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는 1년간 4만 5천가구(1가구 4인기준)가 사용 할 수 있는 전력량에 해당되며 사천시와 남해군 전체인구 16만여명이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
한편 이번 프로젝트에는 (주)오션스페이스, 현대삼호중공업, 인하대 등이 참여해 올해 8월 사천 대방과 남해 창선간 해역에 100kw 시험설비를 설치 3개월간의 시험가동을 거쳐 오는 2012년까지 100여기의 발전단지를 걸립한다는 계획이나 이날 설명회에는 연구기관인 대학 등에서는 한사람도 참석치 않았다.
취재: 이동호 편집이사
4000news@naver.com 2009년 04월 23일 12시 24분 / 종합 Copyright (c) 1999 사천신문 Co.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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