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주변에서 개발, 활용되고 있는 생활공감형 녹색기술을 발굴하고 확산시키기 위해 농촌진흥청이 개최한 제1회 ‘생활공감 녹색기술 대전’에서 경남이 출품한 분야별 녹색기술들이 대거 우수한 성적을 거두면서 위상을 높였다.
경상남도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어제(4. 30)부터 농촌진흥청에서 열리고 있는 생활공감 녹색기술 대전에 출품, 또는 신청한 21가지의 기술들이 모두 입상권에 들었으며, 이중 산청군농업기술센터 이미림씨의 ‘산청명품 그린약선요리 개발’기술과 진주시 칠암동 표재호씨의 ‘청국장 강정개발’기술, 그리고 경남농업기술원 윤혜숙박사의 ‘지제부 관수형 딸기 육묘트레이개발’ 기술이 각각 최우수상을 수상하였다. 또한 진주시 문산면 이진화씨의 ‘마늘접착제 개발’기술 등 2개의 기술이 우수상을, 거창읍 윤효미씨의 ‘사과초콜릿 개발’기술 등 3개의 기술이 장려상을 각각 수상하였다.
전통농업기술 식품활용기술분야 최우수상을 수상한 이미림씨의 ‘산청명품 그린약선요리 개발’기술은 한의학의 본고장 명성에 맞게 산청지역에서 전해 내려오는 약선요리를 대중화 시킬 수 있도록 한방향토음식 요리법을 전수하고, 약선 상차림을 전통테마마을을 찾는 관광객에게 제공할 수 있는 기술교육 실시 등 산청명품 그린약선요리 대중화와 소득화에 기여한 녹색기술이다. 농촌자원소득분야 최우수상을 받은 진주시 표재호씨의 ‘청국장 강정 개발’기술은 청국장의 고유 성분을 그대로 보존하면서 거부감을 없앤 가공제품으로 일반인은 물론 당뇨병 등 환자 식이용으로 섭취가 간편한 청국장 강정이다. 자동화 및 자가제조농업기계분야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농업기술원 윤혜숙박사의 ‘지제부 관수형 딸기 육묘트레이 개발’기술은 딸기육묘트레이에 직접 점적호스를 설치하여 뿌리가 있는 상토에 물을 공급할 수 있는 장치로 물과 액비를 점적호스를 통해 공급할 수 있음으로써 물방울이 날리지 않아 탄저병균 등 병원균의 비산을 막아 병발생과 확산을 막을 수 있도록 한 기술이다.
이밖에도 13가지의 녹색기술이 입선에 포함되면서 경남에서 출품한 녹색기술 전원이 입상권에 드는 기염을 올렸다.
이번 대전에서 입상한 녹색기술들은 농촌진흥청장상과 함께 상금으로 최우수상이 각 500만원, 우수상은 각 2백만원, 장려는 각 1백만원, 입선이 각각 20만원씩의 상금을 받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