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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천시에 수능고사장 설치 가능하다” 경남도교육청 양지역 주민 일치된 의사 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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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교육청이 지난1일 오후 2시30분 사천교육청 회의실에서 가진 “사천시, 남해군 지역 수능시험장 지정(예정) 협의회”에서 사천지역 수능 시험장 설치에 따른 참석자 전체 분위기가 부정 보다는 긍정적인 방향으로 모아져 협의회를 가진 참뜻이 실현될 가능성을 보여 수능생과 학부모들에게 희망적인 행사로 다가가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학교장, 학부모등 40여명이 참석 했다.
도교육청은 사전 설문조사에서 지역에 따라 찬반으로 엇갈린 의견이 나타났으나 지역의 교육발전을 위해 긍정적인 분위기로 결론이 모아지자 도교육청 관계자는 많은 어려움이 예상되는 수험장 설치의 원만한 추진을 위해서는 사천과 남해 양지역 전 지역민의 의견이 반드시 일치되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에 앞서 도교육청은 도의회와 사천, 남해지역민의 “지역 수험장 설치”건의에 따라 학교 방송시설과 무정전 시설, 학생수와 고사장 배정등 여러가지 설치 규정을 검토한 결과 사천시와 남해군의 학생을 통합해 삼천포(사천시 삼천포항)지역에 수능시험장 설치가 가능하다는 전제로 각 학교별로 여론조사를 실시한바 있다.
여론조사는 학교 소재지에 따라 크게 다르게 나타났다. 전체15개 학교 1,413명중 849명이 찬성했고 564명이 반대 했다.
학교별 조사 결과를 보면 삼천포 지역 학교는 100% 찬성을 했으나 사천지역의 학생들은 90%가까이 반대를 했다. 그런데 남해군의 경우는 찬성이 반대보다 4%정도 높게 나왔다.
경남자영고, 곤양고, 사천고, 사천여자고, 용남고 등 읍·면 지역에 소재한 5개교는 “삼천포가 진주보다 먼데다가 시험장의 첫운영으로 미숙한 점이 발생할 수 있어 불안하다.”는 것이 반대 이유였다.
남해제일고, 남해정보산업고, 경남해양과학고, 남해해성고 등 남해군 지역의 고등학교 일부는 “남해군에 수능시험장을 설치하지 않으면 의미가 없다.”면서 “어설픈 시험장 변화로 예상되는 혼란과 대중교통의 이용성을 이유로 진주에서 하는 것이 좋다.”는 이유를 들어 반대를 하고 있으나 결과는 반대보다 찬성이 4%정도 많은 결과였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지역민이 간절히 원하고 수험생에게 보탬이 될 수 있다면 앞장서 추진하겠다.”고 말했으나 “이 사안은 행정 절차에 따라 수험장으로 지정이 되었을 경우 삼천포 지역의 4개 고등학교(1개교 10개교실)에 방송, 소음차단, 무정전 시설등과 교통통제, 도우미 등 행정적인 지원과 시민의 협조가 필수적이어서 교육당국과 지자체의 협조의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점도 강조했다.
한편 당일의 긍정적인 분위기가 형성 되어 가능성을 보이고 있으나 남해군 찬성이 반대보다 4%정도 높이 나온 반면 사천의 읍·면지역 학생들이 90%가까히 반대한 것은 통합 15년여가 되어가는 시점까지 교육당국이나 자치단체가 양지역의 깊은 골을 메우는데 소홀히 해 온 처사가 아닌가 하는 가슴아픈 소리가 나오고 있다.
취재: 이동호 편집이사
4000news@naver.com 2009년 05월 07일 10시 24분 / 종합 Copyright (c) 1999 사천신문 Co.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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