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가 장기화로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도내 기업들은 경기가 다소 회복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경남본부가 최근 발표한 ‘경남지역 기업경기조사 결과’ 5월달 제조업 업황 전망BSI는 전월(55)에 비해 11p 상승한 66으로 나타나 경기가 다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부문별로 보면 수출기업이 62에서 77로, 대기업이 47에서 69)로 전월에 비해 각각 15p, 22p 상승한 반면 내수기업과 중소기업은 각각 10p, 7p 상승 했다.
매출 전망BSI도 전월 69보다 8p사승한 77을 기록해 기업들의 영업활동이 다소 개선될 것으로 예상됐다. 특히 내수판매 전망BSI는 74를 기록해 전월보다 무려 12p나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생산 전망BSI(76)와 가동률 전망BSI(72)는 전월에 비해 각각 7p, 6p 상승해 생산활동이 다소 호전될 전망이다.
또한 경기가 회복될 조짐이 보이자 기업들은 투자에도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 실제로 설비투자실행 전망BSI(84)는 4p 상승해 기업의 설비투자가 다소 개선될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제품재고수준 전망BSI는 전월과 비슷한 113을 기록, 기준치를 상회해 기업의 재고부담은 여전할 것으로 예측됐다.
한편 지난달 경남지역의 제조업 업황BSI는 전월(54)에 비해 9p 상승한 63을 기록해 기업이 느끼는 체감경기가 개선되고 있었으나 기준치(100)에는 크게 모자라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결과 수출기업은 환율효과로 전월(63)에 비해 12p 상승한 75로 나타난 반면 내수기업은 6p 상승하는데 그쳐 56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