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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공채 시인 타계 1주년 기념 추모식 』
하동이 어디냐고 묻지 말게나/ 하동땅 어떠하냐 묻지 말게나/ 산수 좋고 인물 좋고 풍광도 으뜸일세 --- 등 주옥같은 작품을 통해 하동군을 자랑했던 고 정공채 시인 타계 1주년 추모행사가 지난 30일 하동군 진교면 소재 금오영당에서 열렸다.
이날 추모제는 정공채 문학기념사업 준비위원회가 주최하고 제 3의 문학.(사)한국문인협회 하동군지부가 주관해 제 3의 문학 편집 간사인 김선진씨 진행으로 유족과 문인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엄숙히 진행됐다.
추모행사는 고인에 대한 묵념을 시작으로 고인의 약력보고, 시인 김자현씨의 정공채 시 낭송, (사)한국예총 하동군지부 강태진 지부장의 추모사, 시인 인익수씨의 추모시 낭송으로 이어졌다.
또 추모송가, 헌화 및 분향, 유족대표로 작사가 정두수씨의 인사, 고인의 첫제자인 경현수 시인의 인사말로 추모행사를 마쳤다.
한국 문단의 거목인 성촌 정공채 시인은 1934년 고전면 성평리에서 출생 연세대 정외과를 졸업하고 1957년 현대문학으로 등단해 1979년 시 문학상, 2004년 한국문학상, 현대문학상 등을 수상했고 한국현대시인협회 회장을 역임했다.
고인은 등단이후 천의무봉(天衣無縫)의 시인이란 평가를 받으며 전후파 특유의 도시적 감수성으로 실족적 고뇌와 고독을 노래했고 낭만적 서정시를 주로 썼으나 언어의기교에 매달리지 않고 치열한 인식을 들어 내기도 했다.
첫 시집인 ‘정공채 시집 있읍니까’를 비롯 ‘해점’, ‘아리랑’, ‘사람 소리’등 시집 7점과 1089년 ‘너의 아침에서 나의 저녘까지’, ‘지금 청춘’ 등 수필집 3점, ‘초한지’, ‘삼국지’ 등 역사소설 6점, 1963년 ‘노천명-우리 노천명’, ‘방낭시인 김삿갓’등 주옥같은 수많은 작품을 남겼다.
2009년 05월 07일 10시 06분 / 문화 Copyright (c) 1999 사천신문 Co.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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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칼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