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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준혁 ‘341홈런’ 대기록 달성 』
삼성 양준혁이 또 하나의 대기록을 달성했다. 양준혁(40·삼성)은 지난 9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09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6회말 자신의 341번째 홈런을 기록했다.
프로 데뷔 후 16시즌 동안 341개의 공을 담장 밖으로 넘긴 양준혁은 연습생 신화의 주인공 장종훈(41)이 보유하고 있던 최다 홈런 기록을 갈아치웠다.
데뷔 첫 해인 93년 23개의 홈런으로 홈런 부문 2위를 차지했던 양준혁은 97년100홈런, 2001년 200홈런을 달성한 데 이어 2006년 5월 3일 대구구장에서 SK를 상대로 프로 통산 3번째 300홈런을 기록한 바 있다.
양준혁이 기록한 341홈런 중 57홈런은 롯데를 상대로 뽑아냈고, 뒤이어 KIA(해태 포함)전에서 근소한 차로 53개를 기록하고 있다. 구장 중에는 전체 홈런 수의 절반 가까이인 163개의 공이 대구 구장의 담장을 넘어갔다.
데뷔 후 총 5개의 만루홈런을 터뜨린 양준혁은 솔로홈런이 190개로 가장 많고, 초-말 공격 구분 없이 3회에 50홈런, 5회 49홈런, 1회와 4회에 각 45홈런, 6회 44홈런 등 경기의 초 중반에 강한 모습이다.
방향 별로는 우측 담장을 넘긴 횟수가 181개로 월등히 많았으며, 2아웃 상황에 116개, 1아웃 상황에 115개, 노아웃 상황에 110개의 홈런을 기록해 그의 홈런은 아웃카운트 상황에 관계없이 터져나왔다.
양준혁에게 가장 많은 홈런을 내준 투수는 이상목으로 총 10개의 홈런이었고, 뒤이어 염종석 8개, 성영재 7개, SK 김원형 6개 등 총 177명의 투수에게서 341홈런을 만들어냈다.
메이저리그의 최다 홈런은 배리 본즈가 22시즌에 걸쳐 기록한 762홈런이고, 현역 선수로는 켄그리피 주니어(시애틀)가 기록 중인 613홈런이 최다 기록이다. 일본 프로야구는 왕정치의 868홈런(22시즌)이 최다기록이며, 현역 선수 중 터피 로즈(오릭스)가 453홈런으로 최다를 기록 중이다. 2009년 05월 14일 10시 41분 / 스포츠 Copyright (c) 1999 사천신문 Co.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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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칼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