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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창실버연극제 대상 ‘신 뺑파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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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일부터 12일까지 6일간 열렸던 제1회 거창실버연극제 대상은? 안양시노인복지센터의 ‘신 뺑파전’이 차지했다.
금상은 거창문화원의 ‘어머니 울지 마세요’, 은상은 극단 하늘소리 하늘소리인형극단의 ‘밥 안 먹고 투정하는 아이’와 여수시노인복지관의 ‘팥쥐전’이, 동상은 부산 실버벨 노인복지관의 ‘방귀 잘 뀌는 며느리’와 울산동구노인복지관의 ‘건강 만만세!!!’가 수상했다.
연기대상에는 거창문화원 ‘어머니 울지 마세요’에서 관객의 심금을 울렸던 어머니 역의 이순경 어르신과 안양시노인복지센터 ‘신 뺑파전’에서 익살넘치는 표정연기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뺑파역의 이미자 어르신이 수상했다. 우수상에는 거창문화원 ‘어머니 울지 마세요’ 며느리 역의 공경자 어르신, 여수시노인복지관 ‘팥쥐전’ 변학도 역의 방양례 어르신, 울산동구노인복지관 ‘건강만만세!!!’ 남편 역의 이동일 어르신, 안양시노인복지센터 ‘신 뺑파전’ 심봉사 역의 구순조 어르신, 부산 실버벨 노인복지관 ‘방귀 잘 뀌는 며느리’ 동네아낙 역의 최재옥 어르신, 극단 하늘소리 ‘밥 안 먹고 투정하는 아이’ 맹팔이 역의 금혜경 어르신이 수상했다.
서울, 부산, 경기 안양, 울산, 여수, 거창 등 전국 6개 팀이 참가한 이번 연극제의 참가팀은 실버극단이지만 기성극단 못지않게 연기, 분장, 의상, 소품 등 공연준비를 철저히 했다. 공연 내용도 실버세대가 지나온 시절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에서부터, 우리 전래동화, 고전을 재해석한 작품, 창작극, 인형극 등 다양한 작품을 선보였다. 실버관객 역시 진지한 태도로 같은 세대의 배우가 출연하는데 큰 관심을 갖고 공연을 관람하는 모습을 보였다.
전문연기자가 아니다보니 때로는 공연 중에 대사를 잊어버려 실수를 하기도 했지만 당황해하지 않고 “내가 잠깐 대사를 잊어버렸네” 하시며 오히려 관객들에게 웃음을 주기도 했다.
(사)거창연극제육성진흥회의 이종일 회장은? “우리나라의 성장과정에서 여러 경험을 통해 감성이 풍부해진 실버세대의 찬란한 은빛 저력을 과시하는 자리가 되었다. 거창실버연극제가 더욱 발전하여 실버세대들이 소통하고 화합하는 자리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해 실버연극제를 통해 실버문화가 확산 정착되어야 함을 강조했다.
2009년 05월 20일 18시 05분 / 문화 Copyright (c) 1999 사천신문 Co.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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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칼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