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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파 적기수확과 저장 기술 지원 나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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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파 수확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올해 도내 양파 생산량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올해 양파 재배면적은 2,624ha로 지난해보다 약 10%증가하였지만, 5월 들어 이상고온이 지속되면서 병해발생 등 후기 생육과 수량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되었기 때문이다.
경상남도농업기술원 양파연구소(소장 이상대)가 지난 5월 초에 실시했던 양파 생육상황 조사 결과에 따르면 3.3㎡당 심겨진 양파 수는 131.2주로 작년과 차이가 없었지만, 키는 전년과 평년에 비해 3cm정도 작은 78.7cm, 잎 수는 0.2매정도 적은 8.3매였다. 구직경은 작년보다 0.3cm가 큰 6.0cm로서 전체적인 작황은 작년 수준을 웃도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농업기술원은 양파 수확을 앞두고 수확기 홍수출하에 따른 가격하락을 방지하기 위하여 적기 수확과 저장에 대한 기술지원을 실시해 나가기로 했다. 양파는 작황이 좋았다 하더라도 적기수확이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병해, 또는 부패로 인해 손실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출하용은 줄기가 70~80%, 저장용은 50~60% 잎줄기가 넘어졌을 때 수확을 해야 한다. 양파 수확이 늦어지게 되면 저장력이 떨어지고, 수확시기가 너무 빠르면 수량이 줄어들기 때문에 이용 목적에 따라 수확시기를 조절하는 것이 필요하다.
양파를 수확한 후에는 밭에서 말리거나 간이하우스 등 시설을 이용하여 건조한 다음 저장을 하게 되면 장기간 저장에 유리하지만, 저장방법에 따라서도 부패율과 변색 등 손실정도에는 큰 차이가 있다.
효과적인 양파 저장방법으로는 저온저장고를 이용한 저장법을 들 수 있는데, 양파가 얼지 않을 만큼의 낮은 온도에서 저장하는 저온저장법을 이용하면 양파의 호흡을 억제시켜 양파 구의 감모를 줄이고, 움트기와 부패균의 활동도 억제시켜 저장성을 높일 수 있다. 하지만 저온저장고를 이용하는 양파 저장은 비용이 많이 드는 단점이 있기 때문에 많은 농가에서는 간이저장고 저장, 조립식 비닐하우스 저장, 또는 노지 야적 등의 방법을 활용하고 있다.
간이저장고를 이용하여 저장을 할 때는 햇빛이 직접 들지 않으면서 습기가 적고, 바람이 잘 통하는 서늘한 곳에 저장고를 설치하여 양파 크기에 따라 10~20개 단위로 엮은 다음 서로 닿지 않게 매달거나 양파줄기를 잘라 선별하여 15~20kg씩 담은 망을 서로 닿지 않게 매달아 저장하면 저장성을 한층 높일 수 있다.
저장고가 없는 농가에서는 20kg망을 1~2줄로 4~6단씩 농로변에 야적하는 방법을 이용하기도 하는데, 야적한 양파는 햇빛에 노출되면 양파색깔이 변하므로 차광망을 씌워주고, 비가 스며들지 않도록 잘 덮어주어야 한다. 특히 7~8월에는 부패가 심하기 때문에 수시로 살펴보아 썩은 양파가 발견되면 즉시 골라내어야 한다. 2009년 06월 04일 11시 56분 / 농어업 Copyright (c) 1999 사천신문 Co.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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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칼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