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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방초등학교 우리밀 수확 및 밀서리 체험활동 가져 』
대방초등학교(교장:공기덕) 전교생과 교직원은 지난달 29일 학교 텃밭에서 키워 온 우리밀 수확과 밀서리 체험활동을 통해 한 편의 추억을 만들었다.
도시의 삭막한 환경에서 자라는 학생들에게 자연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체험 학습을 위해 학교 텃밭에 우리 밀을 재배하였다. 밀이 싹트고 자라는 모습을 아동들이 직접 관찰하도록 하였으며 또 직접 낫을 들고 밀을 베어보는 활동을 통해 수확의 기쁨도 맛보았다.
봄바람에 실려 오는 밀밭냄새를 맡으며 처음으로 낫을 들어 수확을 해보는 어린이들은 신나는 체험활동에 마냥 즐거운 시간이었다.
한 움큼씩 베어 온 밀을 모닥불에 구어서 먹는 밀서리 시간이 되자 어린이들의 작은 입은 까맣게 추억으로 물들어갔다.
푸릇하게 여물어가는 탐스런 밀 이삭을 한 움큼씩 베어다 불에 살짝 구울 때 나는 구수한 냄새, 구워진 밀 이삭을 두 손바닥으로 비벼 입 바람을 불어 껍질을 날리고 입안에 털어 넣고 씹을 때 느끼는 고소하고 쫄깃한 맛은 인스턴트식품에서는 느끼지 못한 순수한 맛을 선물해주었다.
아동들은 입과 양 볼까지 시커멓게 변한 서로의 모습을 보며 재잘거리고 깔깔대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이 체험활동은 사라진 전통 문화를 체험 해 보는 좋은 교육의 장이 되었으며 어른들에게는 옛날의 향수를, 아동들에게는 자연학습과 더불어 농촌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시간을 갖게 하였다.
자료제공: 대방초등학교 2009년 06월 04일 12시 00분 / 교육 Copyright (c) 1999 사천신문 Co.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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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칼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