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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달청 공공공사 공사비 현실화 』
채산성 악화로 경영난을 겪는 건설업계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공공공사의 공사비 책정이 현실화될 전망이다.
경남지방조달청(청장 강경훈)은 건설업체의 원활한 공사수행을 위해 공사비가 현실가격에 맞도록 시장조사를 강화하고 가격 변동분을 신속하게 반영하는 등 공사비 산정방식을 개선 한다고 지난 4일 밝혔다.
이를 위해 가격조사를 현재 년 2회에서 조사주기 단축, 상시 가격점검 등 시장조사를 강화하고, 공사비 비중이 큰 시장시공가격은 실적공사비를 보완하는 차원에서 품목 수를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대폭 정비된다.
시장시공가격이란 ‘재료비와 시공비가 포함된 가격’으로 시장에서 거래가 형성되어 이를 직접 수행한 업체로부터 조사한 가격을 뜻하며, 실적공사비는 ‘재료비와 시공비가 포함된 가격’으로 이미 수행된 계약단가를 기준으로 조사된 가격(국토해양부에서 발표)을 말한다.
이와 함께 조달청은 대량구매 기준의 가격적용이 중소규모 공사에서는 구매가 곤란해지는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구매량(설계량)에 따라 적용가격을 차별화하기로 했다.
이는 그동안 건설업계에서는 정부의 공사비 책정이 낮아 공사실행이 어려운 실정을 감안, 업계에서 가격현실화를 요구해 온데 따른 것으로 이번 조치로 건설업계의 어려움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조달청은 조달가격의 객관성과 투명성을 높이고 다른 공공기관이나 건설업체도 업무에 활용할 수 있도록 시장시공가격 등 가격자료의 인터넷(나라장터) 공개를 추진한다. 또 가격조사 및 품목정비, 관련 전산시스템 보완 및 구축을 이달 말까지 마치고, 7월부터 본격시행에 들어갈 방침이다.
2009년 06월 11일 12시 14분 / 경제 Copyright (c) 1999 사천신문 Co.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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