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수출의 전반적인 감소세에도 불구하고 경남지역은 전에서서 유일하게 수출 증가세를 이어 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무역협회 경남지부(지부장 송홍선)가 발표한 5월 경남지역 수출입 동향에 의하면 지난달 도내 수출은 지난해보다 6.8% 증가한 49억달러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달 전국 수출이 28.5% 감소한 것과는 달리 경남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수출이 증가세를 이어갔다.
　품목별로는 경남의 최대 수출 효자 종목인 선박이 51.2% 증가한 것을 비롯해 무선통신기기부품 등 선박 전자기제품의 수출이 증가했다.
　특히 이들 제품은 경남 전체 수출의 89.2%를 차지했다.
　지역별로는 무선통신기기와 무선전화기, 컴퓨터부품 등의 증가로 전년 대비 18.7% 증가율을 보인 중국 등 아시아 지역이 32.1%로 가장 수출이 많았으며, 유럽(25.3%), 북미 (14.3%), 중남미(11.1%) 등의 순이었다.
　한편 경남의 지난달 수입은 전녀도 보다 31.8% 감소한 19억 400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이에 따라 지난달 도내 무역수지는 29억 6000만 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
　한국무역협회 경남지부 송홍선 지부장은 “원자재 수입 감소로 무역수지는 흑자를 기록했으나, 수출증가세가 둔화되고 있어 신 시장 개척을 통한 수출 루트의 다변화가 필요하다 ”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