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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클럽 소울’ 두번째 싱글 ‘이별’로 돌아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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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출신 혼성 4인조 그룹 클럽소울이 혼성 R&B 듀오로 재탄생해 음악 팬들 곁으로 돌아왔다.
600회가 넘는 대학공연으로 실력을 인정받고 있는 4인조 그룹 클럽소울이 최근 혼성 R&B듀오로 팀을 재정비, 감성 발라드곡으로 무장한 두번째 싱글앨범을 내놓고 본격 활동에 나선 것.
클럽소울은 좀 특이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 국내에 있는 수많은 엔터테인먼트사들이 대개 수도권 지역에 밀집해 있는데, 클럽소울의 소속사는 엔터테인먼트의 불모지인 진주에 위치해 있어 주위를 놀라게 하고 있기 때문이다.
클럽소울엔터테인먼트 조재윤(32) 대표는 지난 2003년 서울에서 고향인 진주로 내려가 클럽소울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해 5년 동안 지역인재들을 발굴 육성하는데 꾸준한 투자를 해오고 있다. 가수들 역시 진주 출신이다.
조 대표는 “클럽소울엔터테인먼트는 단순한 음반기획사가 아니다. 지역에서 가수를 꿈꾸는 모든 이들의 꿈이자 희망이다”며 “지역이라는 한계를 넘어 앨범을 발판삼아 좀 더 체계적인 시스템과 비전을 지역의 음악인들에게 제시할 것이다”고 강조한다.
가람(손가람)과 가연(천가연) 듀오가 5년간의 혹독한(?) 트레이닝을 통해 내놓은 클럽소울의 이번 앨범 콘셉트는 ‘이별’이다.
총 3곡의 수록곡이 모두 이별을 이야기하고 하나의 스토리로 연결이 되는 독특한 앨범이다. 수록된 3곡 모두 조재윤 대표가 직접 작사·작곡을 했다.
첫번째 곡 ‘우리 헤어진다면’은 이별을 예감한 여자의 슬픈 독백이다. 차분하면서도 폭발적인 천가연의 가창력을 충분히 느낄 수 있는 곡이다.
두번째 곡 ‘헤어진 그대’는 사랑하지만 어쩔 수 없이 이별을 선택한 남자와 그 이별에 눈물을 흘려야만했던 여자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가람의 허스키한 보이스와 가연의 호소력 짙은 목소리가 잘 어우러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클럽소울 두번째 싱글앨범의 타이틀곡이기도 하다.
세번째 곡은 ‘헤어짐은’이다. 이별의 슬픔과 아픔에 힘들어 하는 남자의 재기를 그린 노래. 경쾌하고 신나는 리듬의 이 곡은 대한민국 영상대상 우수상에 빛나는 힙합 듀오 ‘언노운피플(Unknown People)’이 랩을 피처링해 눈길을 끈다.
클럽소울의 매니저이기도 한 정현호 클럽소울엔터테인먼트 실장은 “클럽소울은 국내에서는 처음 시도되는 혼성R&B 가수라 할 수 있다”고 말하고 “이미 온라인 프로모션을 통해 널리 알려져 있고 곧 공중파 3사에도 출연이 예정되어 있다”고 덧붙였다.
정 실장은 또 “지역에선 엔터테인먼트가 힘들다. 가수를 하려면 무조건 서울로 가라는 말이 당연하게 받아들여지는 게 지금의 현실이다”고 전제한 뒤 “지방에도 수많은 음악인재들이 있는데 그런 젊은이들에게 희망과 비전을 제시하기 위해 클럽소울 엔터메인먼트가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2009년 06월 25일 10시 57분 / 문화 Copyright (c) 1999 사천신문 Co.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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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칼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