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천신문 ▒▒▒

봉화칼럼

재정준칙에 대한 보고서②
재정은 시민의 주머니에서 흘러나오는 고정물줄기 재원이다. 투자유치나 수출증대로 나오는 재정이 사회간접자원을 늘리는 진정한 재원이다. 그러므로 국가원수나 시장을 제1호 샐러리맨이라 ......

『 도내 전문건설업 수주난에 ‘죽을 맛’ 』

경남도내 전문건설업체의 업체당 손익분기점인 12억원 미만 업체가 전년도에 비해 늘었으며 손익분기점의 절반인 6억미만 업체도 증가하는 등 전문건설업체의 수주난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전문건설협회 경남도회가 지난 26일 발표한 도내 전문건설업체들의 2008년도 전문건설공사 실적신고결과를 보면 업체수는 2598개사로 전년 대비 3.7%인 92개사가 증가 했으며 지난해 총기성금액 또한 2조7346억원으로 전년대비 13.1%인 3161억원이 증가했다.
1개 업체당 평균 기성금액도 10억5200만원으로 전년도 9억6500만원 대비 9%인 8700만원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업체당 수주실적 분포 현황을 분석한 결과 한 업체의 손익분기점인 12억원 미만인 업체가 전년도 2059개사(전체 82.2%)보다 112개 업체가 늘어난 2171개사로 전체 실적신고 업체의 83.6%에 달해 대다수 업체가 손익분기점에 미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손익분기점의 절반인 6억미만의 업체가 2007년도에는 64.9%인 1628개에서 112개 업체가 늘어난 1740개 업체로 전체의 67%에 달했다.지난해 총기성금액을 분석하면 전체 기성금액 2조7346억원 중에서 원도급이 전년도 8489억원에 비해 289억원(-3.4%)이 감소한 8196억원으로 총기성금액의 30%를 차지하였고, 하도급이 전년도 1조 55512억원에 비해 3452억원(22.3%)이 증가한 1조8964억원으로 총기성금액의 69.4%를 차지하고 있어 도내 전문건설업체들은 여전히 하도급의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난해 도내 종합건설업체의 기성금액은 전년도 4조 6601억원에 비해 1조 971억원(23.5%)가 증가한 5조 7572억원에 육박했지만 도내 전문건설업체가 도내 종합건설업체에게 하도급 받은 기성금액은 전년도 8983억원에 비해 390억원(4.3%) 증가한 9373억원에 그쳐, 전년도 하도급율 19.3%에 비해 3% 감소한 16.3%에 불과했다.
이에따라 지역의 전문건설업체의 수주난 해소를 위해서는 낙동강살리기사업 등 도내에서 발주될 예정인 각종 대형 건설공사에 지역전문건설업체의 하도급 참여가 절실하다는 지적이다.

2009년 07월 02일 11시 00분 / 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