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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문인협회 ‘점자시집’ 출간 』
보이지 않는 것이 세상을 지배한다.
세상에는 눈에 보이는 것보다 보이지 않는 것이 훨씬 많다. 실제 그 보이지 않는 것이 세상을 지배한다. 상상력의 산물이라는 문학 역시 보이지 않는다.
보이지는 않지만 마음으로 소통하면서 그 기쁨을 함께 누리고자 노력하는 사람들의 마음이 담긴 책이 나왔다.
경남문인협회(회장 김복근)가 ‘마음으로 보는 시’<사진>를 출간했다.
비록 육안으로 읽지 못하나 따스한 마음의 눈을 지닌 독자들에게 경남 시인들의 노래를 점자로 새겨 전하고자 발간하는 이번 시집은 51명의 경남시인들이 참여했다. 아울러 점자 시 공모전 입상작 8편도 함께 수록했다.
경남 문인협회는 지난 2007년부터 부산 점자도서관은 공동으로 시집 ‘손끝으로 세상을 열다’를 점자판과 녹음판으로 제작해서 부산ㆍ경남의 시각장애인들에게 경남 시인들 시를 선물해 오고 있으며, 2008년에는 ‘손끝으로 세상을 열다’라는 주제로 시각장애인 독후감 현상공모를 했다.
그리고 올해 전국에서 처음으로 시각 장애인을 대상으로 창작시 공모전도 실시하는 등 소외 계층에 대한 따뜻한 배려를 널리 전파하고 있다.
김복근 회장은 “점자시집을 만드는 일은 꽤 괜찮은 일로 평가되고 있는 듯 합니다. 새로운 독자와 함께 진실하게 소통함으로써 기쁨과 보람을 느끼고 있습니다”며“ 세번째 펴내는 이 점자시집에는 육안과 심안, 혜안으로 노래한 절창이 소담스럽게 담겨 있습니다”며 발간 의미를 밝혔다. 2009년 07월 09일 12시 45분 / 종합 Copyright (c) 1999 사천신문 Co.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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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칼럼
